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OO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코로나 19의 감염속도 증가와 무증상자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대면시험을 강행하는 학교에 대해 의견을 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의 빠른 진행을 위해 음슴체와 반말체로 진행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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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 19 감염자의 수가 2자리로 다시 껑충 뛰어오르며 무증상 감염자들의 출현으로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 학교는 기말고사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2/3/4학년의 기말시험을, 7월 2일부터 7월 8일까지 1학년의 대면 기말시험을 진행할 것이라는 안내공문이 올라왔음.
1, 당장 다음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됨.
-아직도 강의를 진행하는 과목이 있고, 그 강의 내용이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또한 내가 속한 과는 시험 범위가 책 1권-2권이고.중간고사를 실시하지 못해 대체과제로 중간고사 점수를 줬고 기말고사 진행을 앞둔 상황에서 왜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중간고사와 합쳐진 책 1권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우리가 과제를 제출함으로 중간고사는 이미 본 것 아닌가 싶음. 또한 아직까지도 시험범위가 안 나온 과들이 있음.
2,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본다고 해서 과제가 없느냐?
-또 그것도 아니야. 과제는 여전히 생기고 있고, 과제가 많은 과는 주에 20개의 과제를 수행해야함.
3, 강의의 질이나 방식이 개선되었나?
-말하는 내 입이 아프지. 200+n만원 영상강의가 진행되다가 녹음본이 지워져 갑자기 안 나오는 부분부터 해서, 보강강의를 굳이 시험 1주남은 지금 주차강의와 한꺼번에 넣는 바람에 시험공부 할 시간도 없고.
4, 방역시스템 허술
-주에 몇 번 방역을 시행했는지, 어디 업체를 껴서 했는지, 어떤 약품을 사용하였는지, 현재도 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일체 없음. 대면강의를 진행한다 하여 학생들이 방송국에 제보하고 네이트판에 글 올리니 그제서야 헤어드라이기 몇 배 확대한 것 같은 기구 들고 하얀 옷 입은 사람이 강의실에 서 있는 사진 딱 4장 올라옴
-또한 전에 수원OO대학교 관련되어 올라온 네이트판의 투표결과를 토대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셔틀과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하는 학생의 수는 531명 참여한 투표의 397명의 학생들이 이용한다는 결과가 있었음. 이에 학교에서는 셔틀에 탑승하는 학생들의 수를 20으로 제한한다고 안내하였으나 등교하는 학생 수에 비해 셔틀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그 시간 사이에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은 불편함을 겪었음. (택시등교 또는 버스이용)
-본교 ㅎㄱ과에서는 부분 대면수업 진행 중 발표수업을 하는데,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하자 본인은 마스크를 벗겠다고 말함. 하지만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마이크를 이용해 발표를 하자 마스크를 벗고 말하라 강요. 발표 시 사용한 마이크+마이크캡을 하나로 모두가 돌려쓰는 상황이 발생해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었음.
4, 자가격리자 시험 과제 대체로 인한 형평성
-본인이
교무과에 연락해 봤음. 자가 격리자들도 같이 학교에 나와 시험을 본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하는 질문에 “학생 그건 말도 안돼요. 자가 격리자들은 서류를 준비해 담당교수님께 제출해서 과제로 대체하는 등 별도로 진행할거예요.” 라는데 성적 평가의 공정성과 형평성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 말임? 또한
내가 이렇게 말하신 선생님 성함을 알고 싶다고 물어보니 아 그냥 교무과에서 그랬다고 하세요. 라는 답변을
들음.
왜 이렇게까지 해서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6, 학생들의 의견 묵살
-나를 포함해 지금 대학교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에서 대면시험과 학교의 대체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학생회나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하지도 않음. 그 흔한 설문조사를 시행하거나 회의 진행도 없이 바로 위와 같은 [2020년도 1학기 기말고사 안내]라는 공문을 올려 버림. 학생들의 의견은 또 이렇게 묵살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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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는 완치판정을 받아도 영구적인 폐손상이 오거나 폐질환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저희 학생들은 이러한 건강의 위협, 생명권과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감염 될지 안될지도 모를 도박같은 등교를 하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과거의 코로나 19 상황에 강제 대면강의를 진행하려 했던 학교로부터 강한 배신감을 느꼈고, 지난 날 학교의 행동을 보아 우리는 학교를 믿고 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딸, 아들, 친척, 친구일 수 있습니다. 부디 이런 학생들의 외침에 힘을 실어주세요.
끝마치며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는 2020년 04년 29일 수원전문대에 대해 올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