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구를 깊게 몇명만 딱 사귀는 타입이라 친구가 별로 없음.
근데 고딩때 만난 친구있는 데 진짜 마음잘맞고 쿵짝도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었음.
성인되서 그 친구 서울로 올라가고 난 여기 남아있는 상태인데 가끔 내려와서 만나기도 함 (지역안밝힐게)
나도 취업하고 그 친구도 자리잡고 하면서 만나는 횟수는 줄었지만 가끔 만나면 계속 같이 놀았던것처럼 어색함 1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놈
아, 참고로 그 친구는 성격이 정말 좋아서 나 말고도 친구들 많음
고딩때도 웬만한 애들이랑 다 친했음
무튼, 여자들 그런거 있잖아 '우리 오늘 만나?' 이러면 귀찮아서 취소하고싶어하는 말
고딩때부터 당일취소도 하고 그랬었음
난 약속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취소하면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몇 없는 소중한 친구라 참고 넘어간게 좀 많았음
이번에 코로나도 터지고 자연스레 만나자는 말 안하고있다가 그 친구 생일이라 연락을 했어
근데 2주에 한번씩 이쪽으로 내려온다는거야 그래서 그럼 나랑도 만나서 놀자해서 약속을 잡았지
그 친구가 먼저 약속까먹지말라고 몇번을 톡하면서 확인하기도 했고 뭐하고 놀지도 다 정한상태였어
내 친한친구라 남친도 아는 데 남친이 이번엔 약속안깨져? 이러면서 장난치길래 이번엔 아니라고 확신을 함
ㅋ 근데 아니나 다를까 전날밤 톡이옴 부모님이랑 싸웠다고 서울에서 안내려갈거라고 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톡을 읽고 가만히 있는 데 미안하다면서 내 이름을 막 부르길래 그냥 이제 만나자는 약속잡지말자고함
그랬더니 왜그래~ 이런식으로 톡와서 난 그냥 너한테 그정도 친구밖에 안되는 것 같다고 했는 데 안읽씹임 ㅋㅋㅋㅋㅋ
인별에 서울서 친구들이랑 놀러다닌 거 올라오는 데 ' 그래 정말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오기싫었을 수 있겠구나 ' 생각했음
그래도 기분이 안좋은 건 어쩔수없었음
근데 이게 왠걸 며칠전에 당일치기로 내려와서 친구들만나서 놀고간 사진을 떡하니 올림
나혼자 그 친구 소중하게 생각해서 관계 유지하려고 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지
이 친구가 날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전날 약속 취소한거에 대해서 저렇게 성의없는 톡이 끝이며 안읽씹을 하고 인별에 떡하니 사진을 올릴까 싶음
사실 톡해서 넌 왜 나랑 한 약속은 취소하고 여기 내려와서 다른친구는 만나고 가냐고 따지고싶은데 나 혼자 노력해서 유지하는 친구사이 해야되나 싶은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들고있음
그냥 쌩깔까 아님 연락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