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판에서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남깁니다.
글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인데 머리가 복잡해서..
미숙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24살 여자 입니다. 현재는 퇴직해서 백수입니다.
제 학창시절에는 엄마가 경제적으로 부담을 했었고 아빠는 경제능력이 없어서 주로 집안일을 아빠가 했었는제 알코올 중독이고 가부장적+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부부 싸움은 자주 해왔고 경찰까지 동원되는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몇번 엄마와 저는 폭행을 당한적도 있고요. 그렇게 막 심한 폭행은 아니고 뺨 때리고 의자 집어던지는?? 그정도 입니다.
그래서 고2때 엄마아빠가 이혼을 하고나서 저랑 동생 엄마 셋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고3때 예체능 하겠다고 설치다가 20살때 재수했습니다. (거의 알바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서울에 전문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전공은 아예 다른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경제적 지원을 못해주다가 20살 중반에 알바 그만두고 나서부터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용돈을 줬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엄마가 따로 지원해주는 건 없고요.
아빠는 많이는 매달 50만원씩 적게는 두달에 20만원씩 지원해줬습니다.
아빠가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버는 돈이 많이 차이나서 못주는 시기도 많았습니다.
저도 중간중간 알바할때는 돈을 아예 안받았구요.
전문대이다보니 점수 따기가 쉬워서 2년 내내 전액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습니다.
집안 사정은 좀 안좋았어서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해주는 생활비 대출을 매학기 받아서 엄마한테 드렸습니다.
제이름으로 누적 450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거나 바로 취직하거나 두가지 길이 있었는데 그냥 빨리 취직해서 엄마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후회중입니다..)
있는건 학점이랑 교수 추천밖에 없어서 좋은 곳은 아니고 호텔 프론트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취직하자마자 4개월정도 450-500 모아서 치아교정을 했습니다.
(제가 덧니도 심하고 치열이 심하게 삐뚤삐뚤 해서 엄마가 계속 돈벌어서 치아교정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거의 제 월급의 반정도를 엄마한테 드렸습니다.
그렇게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달 110을 드리고 2월은 연말정산 덕분에 돈이 꽤 들어와서 200을 드렸습니다. (제가 준 돈으로 중간에 이사할 일이 생겨서 임대차 400에 이사비용 100으로 썼고요. 엄마가 학원차린다고 삼촌한테 2천을 빌렸는데 500 갚았습니다.)
서비스직이다보니 저랑 너무 안맞는게 많았고 잠도 못자고 야근하는 일이 많아서 꽤 힘들게 일했습니다.
그래서 이직하려고 2월말에 퇴직했는데 그때 빋은 퇴직금은 다 엄마를 드렸습니다.
(엄마도 이직하는거에는 동의 했고요. 현재 그 호텔은 코로나때문에 망해서 직원들을 자를 계획이라고 하네요)
3월달에 스팩을 쌓아서 이직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한동안 취직은 못했습니다.
그래서 3월부터 6월까지는 집에서 공부하는 겸 놀게 되었는데 현재는 이직하고자 하는 분야쪽으로 실무 수업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실무 수업이 끝나면 회사를 알선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로 경제 활동을 하면 안되서 그냥 수업듣고 공부하고만 있습니다.
엄마가 원래 6개월동안만은 매달 20만원씩 저에게 생활비를 주기로 했었는데 세달 정도 주더니 최근에는 안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라고 하니 엄마가 저보고 양심이 없다고 하구요.. 지금은 제가 적금해놨던 걸 깨서 그 돈으로 생활하고 있구요.
물론 엄마가 아빠랑 같이 살았던 17년동안 고생해왔었고 지금 현재도 동생 교육비에 고생하고 있는거 알고 있어서 경제활동 하는 내내 군말없이 제 월급의 반을 드렸었지만 저보고 양심없다는 말이 너무 서럽더군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취직을 못하고 있는 것도 스스로 잘 알고 있고 현재 코로나때문에 생활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엄마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는데 계속 억울하고 서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제가 양심이 없는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비판할 것이 있다면 둥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