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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겠다는 남자친구 믿어도 될까요?

에오 |2020.07.02 09:44
조회 27,079 |추천 6
+) 현명한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스스로 알면서도 그 순간의 외로움과 정에 마음이 약해졌던 것 같아요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앞으로의 인생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5년 만난 남자친구와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지게 되었고
몇달동안 연락이 없다가 얼마전에 다시 연락이 왔어요

헤어지고 저는 연락하지 않았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싸움의 주된 이유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에서 트러블이 있었기도 했지만,

중요한 이유는 남자친구가 저에게 1년 전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진지한 대화를 하길 꺼려했어요

결혼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눈건, 집 마련과 예단 예물에 관련한 대화였고
그마저도 제가 붙잡고 수십번 얘기해서 그나마 어느정도 얘기를 했던거였어요

서로에 대한 결혼의 가치관, 서로의 가족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등 진지하게 대화는 하지도 못했구요

어찌저찌 코로나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 프로포즈받고 1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답답하신 서로의 부모님이 먼저 상견례 얘기를 꺼내셨을 정도니까요
다행히 상견례는 안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로의 부모님 댁에 종종 식사를 함께 하러 들르곤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가 아니고 몇달에 한번 정도였어요)

저는 살가운 성격이라 남자친구네 집에 가도 불편한 기색없이 잘 맞춰드리고
분기마다 한번정도는 방문드리고, 심지어는 저 혼자 간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집에 1년에 한번 갈까말까였어요
사람인지라 저도 남자친구한테 서운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은 아프다는 핑계로 안갔어요
솔직한 마음도 전달했구요

그리고나서 남자친구한테 같이 우리집에 가서 밥한번 먹자고 얘기했는데
저한테 하는말이 "너도 우리집에 안갔잖아" 이러는거에요
그리고서는 자기는 큰 행사 있을때만 부모님들께 찾아뵙고싶다고
이부분은 이해합니다
가치관이 다른거고 생각이 다르니 얼마든지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 말이 참 괘씸하더라구요
저도 참 바보같이 부모님께 울면서 전화드렸고
부모님도 정말 남자친구한테 실망하셨네요

게다가 싸우면 저한테 인신공격적인 언행을 해서
참 많이 상처받았네요
다시는 하지않겠다고 약속해놓고도 화가날땐 또 하더라구요

여러모로 결혼을 망론하고 진지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였고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였어요
그래서 저도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자기가 변하겠다네요
부모님께도 사과드리고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것도 인신공격적인 말을 했던것도 다 변하겠대요

5년동안에는 변하지 않더니
정말 이별이 실감이 났는지 이제와서 이러네요

머리로는 연락 다 끊고 해야한다는걸 아는데
마음은 자꾸 이사람에게 기회를 줘야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말 저도 믿어요
저부터도 변하지 못한다는말 알기때문이죠
저도 좋은 사람은 못됩니다
제 감정에 휘둘리고 인간관계를 어려워하고 정말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도 남자친구에게 헤어질만한 이유를 줬겠지요

제가 주변에 친구도 없고 이런얘기 터놓고
고민하고 조언을 얻을 사람도 없어서 더 마음이 흔들리네요
제 생각이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저보다 현명하신 여러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136
베플ㅇㅇ|2020.07.02 09:55
별로에요 변하긴 개뿔 님만한 여자 없으니 다시 들러붙는거에요 진짜 별로에요 더좋은 사람 많아요 세상넓게봐요
베플남자ㅇㅇ|2020.07.02 11:49
사람 안변해 제발 제발제발 제발제발제발 정말 안변해 정말 안변해 진짜 안변해
베플ㅇㅇ|2020.07.02 09:57
기회는 무슨 ... 삶이 님한테 헤어지는 기회 주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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