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네이트 가입했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 글 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
음슴체로 갈게요.
내가 활동하는 동아리가 있는데 동아리 특성상 대부분이 한 학과로 몰려있고 나랑 몇몇만 다른 학과 사람임.
내가 이 동아리 가입한 이유가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서인데 이 오빠는 나랑 고등학교에서 같은 동아리여서 고딩때부터 알았음.
학교도 일부로 따라온건 아닌데 같은 학교라서 너무 좋았음 고딩땐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었고,,
대학 와서 동아리 활동하고 오빠도 군대갔다와서 복학하면서 그오빠가 동아리 회장이라 더 좋아하는거 티 안내고 그냥 일상적으로 지내면서 2년 반을 숨겼음.
그렇게 지내다가 이제 신입생들이 들어왔는데 그중 여자애 두명이 그 오빠랑 같은 학과 후배들인거임
A랑 B인데 성격도 좋고 나한테 언니언니 하면서 진짜 살갑게 잘해서 나도 잘해줬음.
그러다가 AB 포함 다른애들 여자 5명이서 놀러가서 이야기 나누다가 동아리에 다른 선배랑 신입생이랑 썸타는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내 이상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거임. 그러다가 애들이 “회장 오빠랑 언니랑 너무 잘 어울려요~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사이라고 들었는데 잘해볼 생각 없어요??” 이러면서 떠보는거임. 근데 난 그것도 모르고 뜸들이다가 사실 내가 오빠 좋아해서 동아리 들었고 지금도 그냥 잘 숨기고 있다고 비밀로 해달라도 했음. 그러면서 알겠다고~ 이어주겠다고~ 호들갑 떨면서 난 비밀이 지켜질줄 알았음.(내가 멍청했지)
그러고 한 이틀 뒤에 동아리실을 갔는데 원래는 오빠가 나한테 먼저 왔냐고 인사도 해주고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그날은 인사도 안하고 쳐다보고 자기 할일만 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원래 하던대로 “오빠 나 왔어~~ 뭐해?” 이러고 옆에 앉았는데 한숨을 쉬면서 나좀 나갔다올게 이러고 나가버림.
그러고 한참 기다렸는데도 안와서 나도 소파에 앉아있다가 수업 들으러 갔음.
이틀뒤,, 동아리 친구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들음.
A와 오빠가 새벽에 카페에서 같이 나오는걸 봤다는거임. 모텔도 아니고 카페고 둘이 같은 학과니까 조별과제같은거 같이 했나보다 했음.
그러고 그날 동아리 실에서 A랑 오빠, 나, 몇몇이 있는데 A랑 오빠 둘다 나를 피하는거임. 너무 당황스러웠음 그냥 내 피해의식인가보다 했는데 그 둘이 나가고나서 다른사람들이 저 둘이 나랑 무슨일 있냐며 분위기 불편해 죽는줄 알았다는거임.
그러고 A도 학교에서 마주치면 계속 피하는거임,,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A한테 이야기좀 나눌수 있냐니까 ㅇㅋ 해서 카페에서 만남.
나 : “요즘 무슨일 있어? 우리 놀러갔다온 이후로 자꾸 나 피해서 내가 뭐 실수했나 싶어,,”
A : “아니요? 저 안피했는데요? 언니가 예민하신거 같은데요? “
나 : “사실 회장오빠도 나 계속 피해서,, 원래 안그랬는데 말도 잘 안하고,, 내가 좋아하는거 너네한테 말하고 난 후로 오빠랑 좀 불편해져서,,”
A : “아,, 음,,,”
이러면서 A가 계속 뜸을 들임 그러다가 한참 있다가
A : “언니 사실 저도 오빠 좋아해요. 그때 그냥 떠본건데 언니가 그렇게 말할줄 몰랐어요. 언니가 좋아하는거 티도 안났고 그냥 고등학교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데 계속 친구로 지내는게 신기해서 물어본건데 언니가 좋아하는 감정 있는게 웃겨서 오빠한테 말했어요. 언니가 오빠 좋아한다고. 근데 오빠는 언니 그냥 아끼는 동생으로 생각했는데 언니가 그래서 당황스럽다네요,, 그리고 오빠도 저한테 호감있어서 썸타고있는 사이에요..”
라고 이야기를 하는거임. 나는 기만당한 느낌이 들고 너무 속상했음. 난 솔직히 사랑보다 우정이라서 오빠를 잃은것보다 이 친한 동생을 잃은것 같은 마음에 너무 속상했음. 그래서 눈물 날것 같지만 참고”괜찮아~ 서로 좋아하는데 내가 괜히 엮였네 ,, 미안해 ,, 그냥 솔직하게 말해주지,, 나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신경쓰지마~”
이랬더니 A하는말이 “네 걱정마세요,, 저는 신경 안썼고 별로 안죄송하네요,, 제가 나쁜년인가봐요. 근데 오빠는 많이 신경 쓰더라구요,, 저 바빠서 먼저 가볼게요!” 하고 카페에서 나가버림.
서로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그 태도가 너무 당당하고 뻔뻔해서 할말을 잃은채로 멍때리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앉아있었음.
좀이따 정신차리고 친구한테 연락해서 이 얘기를 했더니 친구가 완전 어이없는 목소리로
“야 그오빠 B랑 썸탄다고 했는데??? 근데 비밀이래서 B가 술자리에서 나한테만 말해준거야. 너 같이있던애 A맞아? 지금 충격먹어서 헷갈리는거 아니지?” 라고 하는거임....
얘기를 듣고 더 충격받아버림,, 이럴수가,,
그 오빠는 간도 크게 같은동아리, 같은학과 후배 두명과 썸을 타고 있었던거임,,
난 그걸도 모르고 그 애들한테 좋아한다는걸 말한거고 ,,
근데 A랑 B는 서로 그 사실을 모르는것 같고,,
그리고 둘다 썸이라고 했으니 비밀 연애도 아니고,,,
내가 알던 오빠의 모습이 아니기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동아리실에 갈수가 없었음.
그러고 계속 멍때리고 있다가 시험끝나고 이렇게 글을 써봄,, 이 이후로 일이 진행된건 없음. 아직도 멍하고 오빠야 양다리 걸치는 쓰레기라 생각하고 손절하면 되는데 A랑 B한테 배신감이 너무 크고 충격임 ..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