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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절교한 친구와의 이야기

보고잇나 |2020.07.09 16:47
조회 1,672 |추천 3

1. 졸업 후 대학교 동기 모임을 하는데

니가 계속 남편을 데려오려고 해서 

나는 아직 결혼 안한 사람도 있는데 굳이 부부동반으로 만나려고 하려는 이유가 뭐냐니까 

너는 남편 저녁 밥을 차려주고 나와야해서 싫다고 말햇어.      


 나중에 내 남친(현남편)이랑 너희 남편하고 같이 만났을 때

와이프 약속 있을 때 직접 밥도 차려먹고 그래라고

왜 밥차려주고 나가라고 하냐고
하니까 너희 남편이 나름대로 억울하다면서 얘기해주더라 .  

네 남편도 신혼 초에는 잘 해보려고 혼자 밥 차려 먹고 설거지까지 해두고 했는데  

설거지하고 그릇을 니가 원하는 방법과 위치에 안 올려 뒀다는 이유로

잔소리하고 하니까  

본인도 나름 잘해본다고 햇는데

하고도 욕 듣는 상황이 싫으니까 나중엔 시켜 먹었고  

근데 시켜먹고

남은 치킨을 치킨박스 같은걸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둬서 냉장고에 냄새나고
(남은치킨을 락앤락통에 옮겨서 냄장고에 넣어두지 않았다고 혼났다더라 )  

자장면 같은 거 시켜 먹고 나서

본인은 치운다고 나름대로 치웠는데  
너는 놀고 집에 들어와서 식탁에 여기가 덜 닦였니. 하면서 잔소리를 하니까

나중에는 하고 욕 듣고 안하고 욕 듣는데
아예 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너 약속 있는 날은 끼니로 과자만 먹고 있는다고 하더라 . 


너는 놀고 들어 갔는데
남편이 배고프다고 과자 같은거만 먹었다고 하니  
밥이나 끼니 될 만한 것을 차려줘야 되고

그게 싫어서 밥을 차려주고 나오거나,

동기모임에 자꾸 남편을 데리고 나오려고 했다는걸.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매일도 아니고 가끔 한번정도인데
라면 끓여 먹으면 어떠냐고  
그게 귀찮으면 한 끼 정도 과자만 먹으면 어떠냐고  

너희 남편도 다 큰 성인인데 자기가 필요하면 어떻게든 먹겠지 . 했을 때


네가 나에게 했던 말.

 너도 결혼해봐라.    








  2. 대학교 동기들 모임중

첫 번째 결혼한 친구 집들이 때  집들이 선물을 물건으로 주기로 해서

다른애들이 접시나 세제 휴지 같은 거 사들고 집들이 갔다고 들었다.
(나는 야근하느라고 참석을 못했다)  


두 번째 결혼이 너였는데
너는 집들이 때 필요한 물건이 없으니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  

나는 처음 결혼한 친구가 접시나 세제가 없어서 집들이 때 그런걸 받은 게 아닐 테니
 그건 처음 결혼한 그 친구와 형평성이 맞지않으니
너도 물건으로 받는 게 맞는다고 하니까  

네가 나에게 했던 말.
원래 처음 결혼하면 손해다. 나는 필요한 거 없으니까 돈으로 줘.     





  3. 네가 집을 자차 없으면 못 다니는 교통편이 불편한 위치에 집을 구했을때,

나를 초대햇는데 나는  좋은 마음으로 놀러가고


결혼하고 나서는 아무래도 유부녀니까

신랑 때문에 나가서 놀기 힘드니까 이해하고.
교통편 안좋은 집에 놀러오라고 했을 때도 찾아가고 꽤 여러번 그랫었다.  

 나도 자취를 시작하면서 방을 늘려 이사하면서 니를 초대 했을 때  
거리뷰로 내 자취방 위치를 보고나서

니가 내한테 했던 말은 주차장 없냐는 질문이었다.

그때 나는 자취방으로 주택을 구했을 때라
주택에 주차장이 있기는 힘드니

그냥 지하철 타고 오라고햇다.  (주변에 무료주차장도 애매함.)

 

지하철타고 내려서 걷기 싫으면 택시 타라고.



 나도 그 동안 교통 불편한 너희 집에 놀러 갈 때마다 똑같은 방법으로 갔으니까,
 너희 집에 갈 때

니가 나한테 그 방법으로 그렇게 오라고 알려준 방법이니까.
너도 당연히 그렇게 올꺼라고 생각했다.  



니가 했던 말 그대로

"지하철 내려서 좀 걸어야 되는게 싫으면 택시를 타. 기본요금 거리야" 

라고 너한테 말하니까

차 있는 사람이 차 없이 다니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아냐고 투덜거렷지. 



결국 나도 빈정이 상해서
나도 너희 집에 갈 때 똑같은 방법으로 갔는데
너는 왜 못하냐니

 

네가 나에게 했던 말
너도 차 생겨봐라.  






  4. 대학교 동기 모임에 결혼한 사람이 4명 미혼 3명일때가 있었는데  
그 미혼 3명 중에 하나가 나엿고, 나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준비 중일 때 였다.  
다른 친구 두 명은 남자친구도 없을 때고.    

모임날 장소 날짜 시간같은거를 정하고 있을때

니가 계속 부부동반으로 만나자고 해서
(아마도 또 밥차려 주고 나오기 싫어서 엿겟지..)  


따로 톡을 보내서 남자친구가 없는 사람들도 잇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른 유부녀 친구들도
남편이랑 다 같이 만나는걸 별로라고 남편없이 편하게 놀고 싶다고 해서
결국 동기들 끼리만 만났다.  

 


내가 너와 둘이서만 만나는 날

 
나는 남친이 있어서 괜찮지만
동행(남편 또는 남친)이 없는 사람들은 불편 할 테니  
없는 친구들 생각해서 그러지 마라.했더니

네가 나에게 했던 말
 남 배려하지 말고 너는 너 자신이나 잘 챙겨.







  5. 내가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구할때 

아기를 낳으면 친정 부모님이 전반적으로 도와주실 꺼라  
최대한 친정과 멀지 않은 곳을 구했는데

 

친정과는 신혼집은 도보10분거리 

신혼집과 신랑 직장은 대중교통 1시간거리


 
나중에 아이가 좀 크고 나면

신랑 직장 근처로 집을 옮기기로

우리 부부끼리 서로 합의가 끝난 상태에서 신혼집을 친정집 근처로 구했었다.  



이 얘기를 듣고 너는 계속 남편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가야지
내가 이기적이라면서 내 남편 불쌍하다면서 그러더라 ? 


우리부부가 합의한 일에 니가 불쌍하니 마니 판단하는 것도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어갔다.  


나중에 니가 먼저 아기를 가지고
너네 친정엄마 너네 집에 애기 봐주러 한동안 와 계시는 걸로  
너네 남편과 합의 봤다기에

장모님이랑 한 집에 한동안 지내야하니 너네남편 불편하겟다.하니
너네 남편도 동의한 일이라고 괜찮다고 하더라.  

 



너는 너네남편이랑 너랑 상의해서 결정 내린 거라 괜찮고
나랑 상의해서 결정한 내 남편은 불쌍하고 나는 이기적인 거니..?     






  6. 내가 샵에서 고양이를 분양받아 키웠다.

 

그 고양이가 자주 설사를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샵에서 분양받은 고양이라서 모체가 안 건강해서 그렇다면서
가정 묘를 분양받지 그랬냐며 했었다.  


 얼마 후에 길고양이를 임보하는 니 친구가 잇는데
그 임보하는 길고양이를 둘째로 키우라며 내게 추천했다.  

샵에서 분양받은 애들은 안 건강하니 키우지 말라더니  
길에서 데려온 업둥이는 건강할꺼라고 생각하고 키우라고 추천하는지 아이러니했다.    



결국 나는 내 고양이에게만 집중하겠다며 거절했다.     




  7. 니가 포트메리온 접시가 예쁘다고 갖고 싶다고 하기에
나는 꽃무늬 같은거 질색하기도 하고. 특히 그 그릇은 더 무겁고 그래서

나는 그거 꽃무늬를 싫어해서 별로던데
엄마는 예쁘다고 튼튼하고 좋은 거라고 하더라. 했더니  

그래, 너네엄마가 보는 눈이 잇네. 하더라.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이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보는 눈이 없다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니가 하는 말에 비꼬는 생각을 하는

나 자신을 보며  나는 너를 멀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의 나 였다면

그래. 우리엄마가 보는 눈이 좋아. 라고 생각하며 지나갔겠지만  

너랑 이런 일들을 겪고 나니 내가 변하고 있는 걸 느꼈다.
그래서 내 나름 멀리하기 시작했엇다.


 

     8. 우리가 절교하게 된 사건이지.

 

몇 년 전 니 결혼식 때 나는 가구를 사주고 축의금을 따로 안했다 .
(기억을 못해서 가구도 사주고 축의도 따로 한 줄 알앗는데, 선물만 줏다고 니가 정정해줬지)  


이번 내 결혼식 때 너도 내게 가구를 사주고 축의금은 안하겠다고 했다 .
당연하다 생각했다 .


나는 너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모두가 그렇게 했기에 정말이지 아무 상관도  없었다 .  



택배로 가구를 받앗고 네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대화하다가
너는 결혼식날 식권을 누구한테 받아야하냐고 물었다 .  


네가 처음 질문을 했을 때
내 대답은 친언니한테 달라고 하면 될 걸 ? 이었다 .  


니가 다시 질문했다.
니 결혼식인데 일걸 ? 이라니 .

 


나는 언니 . 라고 내심 생각 하고있었지만
막상 결혼식 당일 상황이 안되서 언니가 못할 수도 잇는 거고  

누가 주든 식권을 잘 주기만 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게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



시간이 지나고 결혼식 일주일 전쯤 다른대화를 하다가
니가 다시 식권 누구한테 받냐고 물었는데
그때의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  



 왜냐하면 친언니가 골반 염으로 급하게 입원을 했으니까
그리고 그 골반 염으로 조카를 보내야했다 .  



동생 결혼식이라며 입원 중 외출증을 끊어서 나올지  
아니면 마음이 안 좋아서 참석을 못할지  
어쩌면 운 좋게 하루 전에 퇴원을 해서 참석을 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였다 .   



아픈데다가 유산까지 한 사람에게


언니야 그건 그거고 내 결혼식에는 와서 가방순이 해줄 꺼지 ? 라고

물을 수도 없는 짓 아닌가 ....    


만약 언니가 결국 못 왔다면 결혼식에
일찍 온 친구 중에 아무에게나 부탁을 할 요량이었고 갑작스럽지만 그런 부탁을 거절할 만큼

안 친한 친구들은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 .   



안 된다면 새언니도 잇고 친척 동생들도 올 거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   




다행히 언니가 퇴원해서 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었고

 
언니에게는 내 결혼식에 올 모든 친구들이 축의금은 따로 내지 않을거고,  
물건으로 주거나 혼수 준비할 때 보태라고 미리 해줘서
식권은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그냥 다 주면된다고 말해놨었다 .  



언니가 퇴원해서 참석하는게 결정된 것은  결혼식 이틀 전 이었다 .     




 다시 돌아가서 

결혼식 일주일 전에 니가 또 식권을 누구한테 받아야하냐고 다시 물었을 때 
나는 아직 미정이라고 대답했다.



누구에게든 받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얘기 하다가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다른 얘기하다가 대화가 끝났다 .  



그 다음날 니가

카톡으로 내 결혼식에 이런 기분으로는 참석 못하겠다고
임신해서 남편까지 데리고 가서 축하해주는데
식권 구걸하는 느낌이 난다고 했다 .    



자기가 여러번 묻는데 나도 인지를 하고 식권주는 사람을 먼저 알려주고
너를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친구 결혼 축하하러 오는 사람이 식권을 누가 주는지 그렇게 크게 중요하나? 라는 생각이 들엇다.
설마 식권 두장 없으랴....



나는 어찌됫든 상대가 그렇게 느꼈으니 내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고

언니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  


그 날 그 대화를 하고있는데
너는 내게 절교를 선언했고 우리는 절교했다 .                    


 

 


결혼식이 끝나고 육개월쯤 지났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절교를 선언해준 너에게 오히려 고맙다.   
누구에게나 거절 당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게 사실이지만

지금생각하면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 한다. 
너와 절교를 너무 잘했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니가 건너건너 들어서 이 글을 읽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게 한번도 계산적인 적이 없었다.     


근데 어느 순간 우리 관계를 보니까 그렇더라.

나는 여유되서 네게 베풀고 니는 받앗는데, 나중에 되서 돌이켜 그 시절 얘기를 하면
내가 베푼거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있더라고.


근데 내가 어려울 때 너는 칼같이 반반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술 먹으면서 네게 두어번 얘기했어. 섭섭하다고.

여전하대.
그래서 나도 더 이상 마음으로 안 베풀고 니처럼 행동했다.  



딱 니가 하는만큼만 하고. 니처럼 딱 반반하고.

니가 내보다 좀 더 베푼거 작게 여기고.  




내가 그러기 시작하면서

예전에는 그냥 별일 없이 지나갔던 일들도

쓸데없는 신경전 아닌 신경전이 시작되었지.
         






그리고 란이랑 내랑 연락 안한다.  
란이는 니 고등학교때 친구고 나는 니랑 놀때 몇번 같이 놀앗던게 다 였다.


마지막으로 본게 몇 년전 니 결혼식 때 였으니까 

이 정도면 어느정도인지 알꺼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너 새집으로 이사하고 집들이할 때

니가 같이 불렀다고 괜찮지? 해서 나도 ㅇㅇ해서 같이 만났다.
몇 년전 니 결혼식 이후 란이 얼굴을 처음 보는거 였다.  

 물론 전화나 톡같은 연락도 한번도 안햇엇다.

 


나도 결혼이 얼마 안남았을 때라 내 신혼집 얘기하다가
집들이 얘기 나왔을 때 

네가 란이네랑 같이 집들이하자고 했을 때  좋지. 했지만


나중에 진짜 그럴지 결정해야할 때 내가 약간 꺼리는 늬앙스 풍겨서
니가 빈정 상했다는거 아는데. 

 


막말로 일년에 한번 보지도 않는 사람을

그것도 면전에서 안친해서 싫은데? 할수도 없고
 남의 집 잔칫날
그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에 싫어. 할 수도 없는거 아니겟니?

         



마음으로 베풀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지 라고 말 했잖아...


아무리 좋은마음으로 상대에게 베풀어도

그 마음을 받은 상대가 좋은기분이 아니면 그건 좋은 마음이 아니다.

좋은마음을 베푸는게 아니라

그냥 상대에게 던지는거지


  


나는 내 나름대로 너한테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연인끼리 헤어질 때 최선을 다 하면 아쉬운거 없다고 하잖아.


내가 지금 그렇다.

너도 그랫겟지.


아무튼 절교하자고 해줘서 고마워

추천수3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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