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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지금까지 병원 한 번 안 가봤어요.

글쓴이 |2020.07.13 01:19
조회 33,995 |추천 75
+
댓 달아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어쩌다 이런 쓸데없는 글이
조횟수가 만 사천이 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디 물어볼 수도 없던 고민글에
하나하나 도움 되는 댓들이 정말 많아서 감동받았네요..

사실 아직도 병원의 문턱을 넘기가 너무 겁이 나지만
여러 상황들 때문에 제가 너무 지치고 병들어 가는 게
느껴져 조만간.. 넘어보려 합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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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 엄마한테 병원 가고 싶다 얘기했는데
엄마는 보험 가입 못 한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안 보내주더라고요 쓸데없는 소리 말라면서.

지금은 떨어져 살기도 하고
병원비가 없는 것도 아니고
보험 가입 못 하는 게 무서운 건 더더욱 아닌데

그냥 10년 넘게 이걸 달고 살다 보니
실제로도 인생이 나락의 연속이였다보니
삶의 의지가 없어서요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행복할거라는 확신도
없어서요

변화의 의지가 없는데
병원에 가는 건 무의미한 돈 낭비일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살기위해 가봐야 하는걸까요

자해시도 같은 건 안 해봤어요
피 보는 건 무섭고 주제에 죽기는 무섭고 싫은가봐요.
추천수75
반대수2
베플ㅇㅇ|2020.07.13 16:17
괜히 의사쌤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유학다녀오면서 박사 학위 따고 정신과나 임상심리전문가 되면서 공부했겠습니까 마음 아픈 사람들 가라고 정신과나 상담센터가 있는건데 그걸 왜 고민하고 있어요 한번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베플ㄴㄴ|2020.07.13 16:22
방치했다가 큰일날 뻔 했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좀 불편하다 싶으시면 바로 병원가세요. 경제적 여유되시면 심리상담도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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