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에요
독립해서 살고있었는데 작년겨울에 투룸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친구가 자기도 나와서 살고 싶다면서 같이 살자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원룸에서 살아서 너무 좁기도하고 답답해서 환경이 좀 안좋더라도 투룸으로 가고싶은거였거든요
아무튼 저는 혼자 살고싶었는데 친구가 자기는 보증금 할만한 목돈이 없다면서 자기가 월세를 전부 내겠다고 했어요 방도 자기가 작은방 쓰겠다고하고 ㅎㅎ
보증금만 제가 내고 공과금은 반반 내자고 했었구요
아무튼 그렇게 말하니 저도 월세 아끼게 되니까 그렇게 하자고하고 같이 산지 8개월째입니다
근데 이제와서 교통이 불편해서 출근할때 더 오래걸리고 힘들다는둥 편의점이랑 마트가 멀어서 힘들다는둥 불만을 계속 얘기해요
버스정류장 도보5분거리이고 전철역이 좀 멀어요 버스타고 5분에서10분 가야하는 거리라서..
그리고 편의점은 도보 3분정도 거리고 마트는 5분 홈플러스는 도보10분~15분 거리에 있어요
제가 프리랜서이고 자택근무를 많이해서 솔직히 교통편은 별로 상관없어서 여기로 구한건데 ...
그리고 월세를 자기 혼자 내는게 부당하답니다
이제부터 몇개월간은 저보고 혼자내래요 그리고나서 반반내자구요
그래서 처음에 친구가 말했던 보증금 문제 등등 얘기했더니 자기가 여태 낸 월세 다 합하면 보증금 모을수 있었을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청소도 잘 안하고 밥도 안해먹어서 자기가 다 해야해서 힘들대요
맞아요 저 집안일 잘 안해요
그래서 혼자살때도 늘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시는 분 불러서 청소했어요
집안일 잘 못하니까 차라리 그시간에 일을 더해서 돈을 더 벌잔 생각이였구요 실제로 그렇게 했었어요
또 밥도 거의 배달 시켜먹거나 냉동 볶음밥 쌓아놓고 대충 전자렌지 돌려먹었구요
근데 같이 살자는 얘기 나왔을때 친구가 본인이 집안일 다 하겠다고 도우미 부를 필요 없다고 했었고
요리 좋아하니까 밥도 다 해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건 반반 내니까 제 생각엔 필요없는 조미료들 프라이팬이나 냄비 접시 등등 전부 새로 사게됐었어요
그리고 집안일과 요리는 온전히 친구 몫이 되었고 한달에 한번 도우미분 불러서 대청소했는데 그 비용은 계속 제가 냈었구요
음 집안일 아예 안했다고 욕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덧붙이자면 초반 두달정도는 도와주려는 노력을 했는데 제가 설거지 해놓으면 친구가 싹 다 꺼내서 다시하고.. 빨래 개놓으면 다 펼쳐서 다시개고 청소기를 돌려도 처음부터 청소를 다시하더라구요;;
설거지는 제가 씻은 그릇봐도 깨끗하게 다 씻었는데 왜 다시하는지 모르겠고.. 빨래도 잘 개놓은것 같은데 왜그러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물어봐도 그냥 하지말래요 자기가 하는게 마음이 편하대요 아무것도 하지말래요 ㅋ 요리도 다 자기가 하겠다고해서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안 건드렸어요
식사 때마다 설거지 내가 할까? 물어봐도 괜찮다 그러고 빨래 널길래 가서 같이 하려해도 들어가있으라고 방해된다 그래요
아무튼 이런 상황이구요
저는 솔직히 친구 나가도 상관없는데
불만 계속 얘기하니 짜증나네요..
나름 친구에게 저도 잘해줬다고 생각해요
옷가지나 신발 등 대충 짐만 가져와서
온열 기능 있는 1인용 라꾸라꾸 침대도 선물해줬고
베개 이불도 사주고 그외에도 배달음식 먹고싶다는것도 전부 제가 결제했어요
생일엔 20만원대 선물 해줬구요
그리고 그 밖에 생필품들도 제가 다 사서 같이 썼고 화장품도 제껄로 같이 쓰구요
뭐가 문제인건가요??
또 집안일은 니가 힘들면 다시 도우미 부르겠다했더니 그건 싫대요 누가 자기살림 건드리는거 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