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후 홀연히 사라진 간호사 행방 묘연
울산중부소방서..하트세이버 수여 계획
119 안전센터가 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70대를 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간호사를 찾아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께 중구 성남동의 한 거리에서 70대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한 여성을 찾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성남119센터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쓰러진 행인의 상태를 보고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것을 확인, 곧장 가슴 압박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4~5분간 진행됐으며 이후에도 정맥로 확보 보조, 보호자와의 통화 등 구조대의 활동을 도왔다.
또 환자의 병원 이송 후에는 현장정리와 구급장비 정리까지 도와주었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현재 심정지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성은 자신이 간호사라는 사실만 밝히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고, 119안전센터은 아직 연락처를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건호 성남119안전센터장은 "급박한 심정지 상황에서 초기 심폐소생술은 아주 중요한 처치"라며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신 시민 분께 구급대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 중부소방서는 신속, 정확한 구급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 여성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