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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왔지만 재회하지 않았어요.

ㅇㅇ |2020.07.22 16:21
조회 23,603 |추천 112

이별 후 4개월만에 집앞 주차장에서 그 사람 차를 보았지만 못본척 그냥 집으로 들어갔고 그 사람한테 전화가 왔어요. 전화 받지 않았어요.

이별 후 헤다판을 들락거리고 타로 보며 그 사람이 찾아오고 전화오기만을 바라며

재회를 꿈꾸었으면서 막상 찾아오고 전화오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잠시 얘기 좀 하고 싶은데..." 라고 문자가 왔고

나갈지 말지 20~30분 고민한것 같아요.

밖으로 나가서 그 사람 차 타고 그 사람 얼굴 보니까 갑자기 막 눈물이 나고

냉정해 지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사람이 "미안해"라고 하고 토닥여 주는데

이별 후 4개월동안 힘들었던 생각들이 나면서 진정이 잘 안되더라구요.

눈물 멈추고 제가 먼저 이야기 했어요.

"왜 왔어요?" 오랫만에 만나서 높임말이 나온 게 아니라 차분하게 거리를 두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높임말 했어요.

"이야기 하고 싶어서"

"왜 이제...내가 이야기 하자고 할때는 모든 걸 온몸으로 거부했으면서 이렇게 갑자기"

전화도 받지 않고 카톡도 차단한 사람이였어요.

계속 그 사람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 사람이 다시 나에게 온다면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밥 먹고 다시 재회할거라고 상상했었는데

4개월의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나봐요.

"다시 만나려고 온 거라면 다시 만날 수 없어요. 그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그쪽 얼굴 보니까 그쪽한테 차단당하고 4개월동안 아파한 내 모습이 보여서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짠해서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빨리 전화했으면 흔들리고 다시 만났을 텐데 확실하게 잊을 수 있게 시간주고 늦게 나타나 준거 너무 고맙습니다."

그 사람은 내 이야기 들으면서도 계속 미안하다고 했고 약속있어서 가봐야 겠다고 하면서 차에서 내렸어요.

그렇게 집에 와서 또 엄청 울었어요. 이렇게 보낸 걸 후회하게 될까봐. 용기내어 온 그 사람에게 상처 준 것 같아서

잘한건지 못한건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추천수112
반대수1
베플쓰니|2020.07.23 00:06
마음 너무 아플 것 같아요... 저도 헤어지고 바로 다른여자 만난 전남친이 두달만에 카톡으로 연락왔어요. 다른여자 있다는거 알면서도 매달렸었는데 막상 마음이 조금 정리되고 연락오니 차갑게 대했어요. 그리고 또 혼자 울었죠. 저도 제 선택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은 너무 아파요... 지금이라도 잡고싶은거 꾹꾹 참고있습니다.
베플|2020.07.22 23:16
멋있다 쓰니. 마음은 아프겠지만 그동안 잘 이겨냈으니 앞으로도 조금만 더 이겨내길. 저두 정리하자 통보받았는데 붙잡고 싶지만 나한테 마음크지 않다는 사람한테 먼저 손내미는것도 내 자신에게 미안하고 이런걸 감수할만큼 그 사람은 좋은사람이 아니라서 견디고 있어요. 나이가 드니까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이 고비를 넘기면 저나 쓰니님이나 더욱 성숙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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