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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3년 우리애기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글쓴이입니다 |2020.07.23 03:29
조회 25,950 |추천 392

++추가++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릴 줄 정말 몰랐어요...

글이 꽤 길었는데도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시고 또,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와 저희 가족은 큰 위로를 얻었어요...

한분,한분 댓글 다 읽어보고 저랑 비슷한 사연들, 저보다도 더 가슴 아픈 사연 등등

참 울컥한사연들이 많더라구요..

오늘로써 울 강아지를 보낸지 13일째 되었네요

지금상태는 그냥,, 무감정이에요

의욕도 없고 식욕도 없고 웃음이 나지도, 눈물이 나지도 않아요...무표정으로 있고

며칠 괜찮다가 하루는 또 막 그립고 보고싶고 울어버리고...

아직은 그 동물병원쪽을 지나다닐때면 고개를 숙이게 되고 차마 그쪽을 보지 못하겠더라구요...

하...울 댕댕이 많이 보고싶네요 ....ㅠㅠ

어제 저녁쯤 잠깐 잠에 들었을때 꿈을 꿨는데

거실에서부터 울 강아지가 짝짝짝짝 소리내며 제방으로 들어오는 꿈이었어요..

아쉽게도 보진 못했네요..ㅠ

둥이야!!둥이야!하고 깨어났는데 꿈이었구..이힝..ㅠㅠ

 

잘 ...있겠지요! 울 씩씩한 둥이..!

마음 따뜻한 많은 분들께서 우리 둥이 무지개다리 튼튼하게 건널 수 있게 해주셔서

무사히 잘 건너갔을거예요!

먼저 가있는 친구들이랑 맘껏 뛰어다니며 자유를 느끼고 있을거구요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정성을 담아 위로해주신 분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라고,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만큼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많이 많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감사합니다.^^

(귀여운 우리 댕댕이 추가 사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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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더라도 꼭..(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이라면 더욱) 부디 꼭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집 사랑스런 애기 둥이가 7월 21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요크셔+슈나 믹스견이구요
13년 9개월을 함께 하고 결국 제 곁을 떠났네요...

평소 건강한 아이었고
나이답지않게 치아도 건강, 눈도 건강하고 체격이나 다른 모든것들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아주 건강한 아이였어요
2년 전 쯤 심잡음이 발견되었고
심장약을 먹으며 관리한지는 1년 6개월쯤 된 것 같아요
최근 일주일사이에 폐수종 증상을 보였고
결국 폐수종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주일전부터 호흡이 눈에 띄게 빨라 병원에 데려가 산소방에 당일입원,당일퇴원하고 이뇨제 투약받으며 조금씩 호전된 모습을 보였었는데
20일 월요일 저녁...약을 먹인 후 몇시간 지나지 않아
호흡이 힘들어보여 24시간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데려가는 도중 괜찮아 보이길래 그냥 집으로 갈까 했는데
다른 가족들의 말로는 이왕 나온거 진찰만이라도 받아보자고 해서 가보기로했죠
의사선생님 말로는 현재 x-ray상 폐에 물이 찬 정도가 입원할 정도는 아니지만
호흡수가 분당 60회정도로 보아 불편한 곳이 있다는 증거이니 이뇨제 투약하고 패치붙이고 산소방에서 조금 안정을 취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여 11:30~새벽01:30 까지 입원 시키고 다시 집으로 데려왔어요

1시 반에 데려온 이유는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는 오히려 산소방에 있는게 큰 스트레스여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아이가 산소방에 있는걸 불편해하면 전화주겠다고 하셨거든요
결국은 나가겠다고 떼쓰는 아이를 보고 의사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둥이를 옆에 끼고 잠에 들었고
새벽 5시경 동생과 엄마가 둥이 호흡이 너무 안좋아보여 다시 병원에 데려가 산소방에 입원시키고
다음날 아침 원래 다니던 병원(24시병원이 아님)으로
주치의 선생님께 갔어요..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약과 이뇨제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x-ray 결과 중 폐에 물이 가장 많이 찼고...
청색증까지 보이며 고개를 빳빳이 들고 1분당 70~80회 정도의 아주 거침 숨을 입으로 쉬는걸로 보아 아마 판막을 지탱해주는 인대가 파열이 되어 더는 손을 쓸 수 가 없다고..........

고통스러울거라 아이를 생각하여 안락사하던가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던가 선택하라고...


주치의선생님께서도 너무 미안하다며..

24시간 병원이 아니여서, 밀착케어 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저는 근무중이어서 전화받고 부리나케 달려와 애기 상태를 보니 너무 고통스러워 보이더라구요.......하...
처음 안락사라는 말에 너무 놀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고통없이 보내주길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ㅠ
(지금도 이때를 생각하면 너무 충격이고 가장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선생님이 데리고 가시는데
안락사하는 그 순간 까지 같이 못 있어준게 한이 되네요...
들어가면 안되는건줄 알고 하염없이 울고만 있다가
애기가 들어간 방에서 빼액!뺴애액! 소리가 났는데
설마 우리 둥이일까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문을 열었는데 이미 마취로 인해 편히 누워있었고....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고 문 앞에 서서 울면서 사랑한다고만 계속 말해주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옆에 꼭 붙어서 쓰다듬어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너무 너무 너무...정말 너무 너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가족들 품에 안겨 인사나누다 선생님이 데려가니까 '우리엄마, 누나, 형아한테서 왜 떼어놔!!! '

하는 것 같았다고...
정말 아직도 억장이 무너지네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듯 ,
지금 함께하고 있는 반려동물이 너무나도 소중하듯,
저에게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였어요
며칠 전만해도 누구보다도 건강한 아이였고. 
먹을거달라고 짖고 조르던 아이가
한순간에 제 곁을 떠났다는게.....
실감도 안나고 하늘나라로 떠나갔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너무너무 정말 너무너무 슬프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
이렇게도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슬프고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고 계시나요...

우리 애기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고
못해준것만 생각이 나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다니던 병원에서 10분가량 차를 타고 가면 큰 병원이 있는데
안락사 얘기 하실 때 그 큰 병원으로라도 데리고 갔다면 그곳에서는 다른 처치를 해주지는 않았을까
그랬다면
조금이라도 건강을 되찾고,
조금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들어서 미치겠네요..

믹스견은 수명이 좀 더 길다고 하는데
너무 일찍 떠난 것만 같은데....
그 건강했던 아이가 정말 하루아침에 가버렸다는게..참...
이런 생각들로 정말 미칠것만 같아요....
나도 따라 죽을까...내가 죽으면 우리 애기 외롭지 않고 다시 만날 수 있을텐데...란 극단적인 생각도 들고요..

정말 마음이 아픈건
의사선생님께서

아이가 죽고나서 폐에 차있던 물들이 코로 피와 함께 섞여 나올거예요 라고 하셨는데
장례치르러 가는 내내 수건 몇개를 갈아줬는지 모를만큼 많이 나오더라구요...그걸보면서도 참...
이 작은 아이에게.. 이렇게나 많은 물이 나올 수 있나...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마음이... 또 한번 미어지더라구요..
새벽5시부터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까지 집에 못있고 쭉 병원에만 있다가 가게 한것도 너무 미안하고...
췌장염때문에 근래에 그 좋아하던 육포와 간식들 한번 못먹이고 보내서......하...

 

강아지들이 아플때 주인이 많이 슬퍼하면 아픈 티를 안낸대요...

주인 슬픈게 싫어서...아픈거 티를 안낸다고...

그것도 모르고 둥이 보면서 며칠동안 눈물을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응석 한번 안부린 녀석입니다...

이렇게나 마음이 착하고 기특한 아이를..지켜주지 못하고...ㅠ하.....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잘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둥이를 보내고 나는 행복하게 살아간다는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경험 있으신 분...
또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위로의 말씀 부탁드려요..
한가지 더는
우리 애기가 우리 가족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외롭지 않게 축복 많이 받고, 사랑 많이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라고 기도 한번씩만 부탁드려요...
가슴이 너무 미어지네요....

 

 

 

 

 

추천수392
반대수11
베플ㅎㅎ|2020.07.24 11:58
슈나우저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유난히 슈나우저들은 성격때문에 그런가 심장이 안좋은 아이들이 많네요ㅜㅜ 15살이고 심장이 안좋아서 약과 처방사료 때문에 신장이 망가질때로 망가지고 있고 남아라서 결석을 달고살아서 산책도 피해야하고 숨쉬는 소리를 늘 확인하고 있고 새벽에도 우두커니 이녀석이 잘못되면 어쩌나 소리죽여 꺽꺽대고 또 울고있는 엄마쳐다보면서 자긴 괜찮다고 핥아주고 또 힘드러 쌕쌕대며 누워있고 사료소리나면 순식간에 한그릇뚝딱 비우고 수술하고 힘들어 병원에서 땡강부리는거말고는 평생 밥투정한번안하고 나한테는 15년을 아들이였다가 엄마,아빠였다가 오빠였다가 친구였다가 보디가드인..이녀석 끝을 어찌볼까요 늦게 낳은 5살딸에게 또 살갑게 챙기다가 질투도했다가 응석도 부렸다가 내가족에게 한없이 이쁜짓만하는...이쁜 할배강아지... 딸아이 어린이집 간사이 그새 딸텐트에 들어가서 딸기다리는 기특한 이녀석에게 받은 사랑을 어찌 다 갚을수 있을지..영원히 사랑합니다 쓰니..그아픔 부디 잘털고 마음 추스리길 바랄게요 시간이 약이겠지요...이또한 지나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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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사랑하는울...|2020.07.27 14:25
사랑하는 울꼬마가 떠난지 8년이됬네요. 국민학교6학년때 쪼만한 놈과 인연이 생겨 16년을 같이생활했었던 사랑했었던 우리 꼬마. 건당했던 16살이였던 어느날 일어나지못하여 병원을 데리고 갔던날.. 한달 조금 안남았으며 너무아파하면 안락사를 시켜야한다고 했던그날... 병원앞 사거리에서 다큰 놈이 엉엉 거리며 울었습니다. 우리꼬마는 한달동안 아픈몸으로 우리가족을 반겨주었어요..그리고 한달쯤되는날 온가족들 앞 동생품에서 떠났어요..한달동안 울면서 술만먹고 그리워했던 8년전이 생각이 많이납니다. 아직도 보고싶고 내결혼식에 꼭 데리고간다고 이야기했던 그런놈이였는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러는동안 저는 7살 5살의 아빠가 되었고.. 오늘 갑자기 이글을 보다가..바쁘게살다보니 어느덧 꼬마를 많이 잊어버린게 아닌가 하면서 혼자 눈물을 글썽였네요. 시간이 지나 무뎌지는게 미안하고..보고싶네요.. 글쓴이분도 힘내시고 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힘내면서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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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꾸르|2020.07.27 10:06
저도 2017년 10월에 강아지 하늘나라로 소풍보냈어요.. 솔직히 아직도 보고싶고 생각나고.. 어제도 우리 강아지 있는 납골당에 다녀왔어요 ^^ 평생 잊을수없을거에요.. 저도 처음엔 쓰니님처럼 우리 강아지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고 몇개월을 울고 또 울고 지냈는데, 결국 제 주위사람들이 지쳐가더라구요.. 그런 모습들 보면서 정신차리고 조금씩 마음 추스리게 되었어요.. 전 처음 강아지 보냈을때 혼자서 가는길 외롭진 않을까 하늘나라에서 혼자 적응 못하고 있진 않을까 그런 걱정들까지 들면서 너무 힘들었는데요.. 근데 우리 걱정들과는 달리 강아지 하늘나라에서 이제 아프지않고 친구들이랑 뛰어 놀면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잘지내구 있을거에요. 그리고 강아지 하늘 나라는 10년이 하루래요! 애기들 몇밤만 자고 놀고 있으면 우리랑 다시 만날수 있을테니 그때 못다해줬던 사랑 다 주기로 약속하고 쓰니님도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
베플기다려곧갈께|2020.07.24 21:51
저도2주전에 19년동안 저와 함께햇던 우리애기가 하늘로갔어요 너무 힘들지만 애기가 아파하던 그모습이 잊혀지지않아서 하늘보면서 매일 애기가 편하겠다고 기도하고있어요 아직도 밥도주고 물도주는데 줄지않는걸보고 아진짜떠낫구나...생각하고잇어요 시간이 지나도 잊지못할거같아요 우리같이 힘내보아요
베플ㅇㅇ|2020.07.27 11:24
저도 한달전 똑같이 보냈어요 심장병으로..저희 강아지는 14살이였구요 몇개월 전 만해도 14살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못믿을 정도로 토끼처럼 잘 뛰어다니던 애기였는데 산책나가면 애기네 애기네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급격하게 나빠져서 갔네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나요.. 저희 애기는 잠도 못자고 3일을 대견하게 버티다가 갔네요 평생 눈물나고 마음 아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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