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에 내렸습니다
9호선에 내리면 반대편 공항철도 열차에 탑승하러 뛰어가시는 분들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올라가시는 분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매우 복잡해지죠.
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러올라가는길이였고
문제의 아주머니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열차를 타려고 뛰어가시는 분들을 보내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는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본인은 급한데 제가 사람들을 먼저 보내는 모습이 싫었던건지..
제 앞으로 앞질러서 에스컬레이터를 타시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제 장우산 끝에 종아리를 찔렸는데
뒤를 돌아서 제 우산을 잡고 흔들면서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소리지르며 욕을 하고 우산을 주먹으로 치면서 한참을 흔들더니 똑바로 보고다니라면서 올라가셨습니다.
정말 당황하니까 뭘 어떻게 할수가 없더군요.
제 앞으로 걸어가면서도 화가 안풀리는건지 뒤돌아서 계속 째려보면서 가시는데..
본인이 먼저 가려고 앞으로 오면서 저한테 부딪힌일은 미안하지 않고 그저 자기 종아리만 계속 닦으면서 우산을 집어 흔드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나서 롯데마트에서 마주쳤는데
아무렇지않게 장을 보는 모습을 보니까
요즘 사람들이 예민한건지 미쳐가는건지 의아해질정도로 무섭습니다.
같이 대응을 하고싶다가도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경찰을 불러야하는건지..
어떻게 대처하는게 제일 현명한걸까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