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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를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로마서 5-8장까지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성도가 느끼는 신앙생활의 위대한 갈등이 묘사되어 있다. 5:1-11절까지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성도가 누리는 축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화평과 은혜에 들어감,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소망, 성령으로 말미암아 깨달아지는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고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조하면서 6장에서는 누구에게 내 줄 것인가에 대한 도전적인 말씀을 한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치는 것이 진리지만 은혜가 더하게 하기 위해서 죄에 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죄에 대해서도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성도의 삶은 자신을 죄의 종으로 내주든지 의의 종으로 내 주든지에 대한 선택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씀한다. 누구의 종이 되든지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7장에 가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 열매 이야기가 계속되는가 싶더니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죄와의 치열한 싸움이 얼마나 생생하게 묘사되었는지... 심지어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낼 수 있겠느냐고 탄식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런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했다고 선언한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육신에 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에 있다고 말씀한다. 그래서 육신에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나는 이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런 다양한 과정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정말 예수 믿고 행복에 겨워 ‘나는 행복합니다.’를 노래하며 살 때가 있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으로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다. 행여 은사라도 체험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담대함에 사로잡힐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신앙생활의 전부는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기도 응답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는 생활의 다른 편에는 죄와의 치열한 싸움이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 애통의 눈물이 있고 죄와 처절하게 싸워야 하는 영적전쟁이 있다. 이런 평안과 기쁨, 치열한 영적전쟁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내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편으로는 기쁨과 감사, 평안의 노래를 부르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싸움은 어린 신자에서 장성한 신자에 이르기까지 다 나타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혹은 믿음이 성장하는 만큼 다른 얼굴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어린 신자일 때 느끼는 유혹과 장성한 신자가되어 느끼는 유혹은 분명히 그 내용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생활을 어느 한 가지만으로 단순화 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무엇을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자. 우리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우리 삶의 유일한 왕도는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매일 내 삶에 주님이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도록 내 삶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런 방편이 매일 성경이다. 주님은 무당종교의 주술적인 신이 아니다. 주님은 인격이며 살아계신 분이다. 그래서 주님과 만나야 한다. 주님은 우리가 중언부언 주문을 외우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신다. 말씀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그 주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라. 그게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다.

[출처] 예수를 믿고 살아간다는 것(140525)|작성자 꾸준함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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