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받은 썸남이 있어요. 썸남도 저도 직장인이구요.
사실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ㅎㅎㅎ...
그냥 좀 요즘 생각이 많아져서 갈등에 기로에 놓였달까.. 답답한 마음에 적어봐요..
썸남은 한참 회사에서 바쁜 기간이래요. 그래서 거의 매일 야근을 하는 상태구요.
처음 만난 날 저보고 답장이 늦어서 미안하다고 요즘 너무 바쁜시기다, 너무 상황이 안좋을때 저를 만났다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래도 퇴근 후라던지 주말에는 연락을 잘 하려는게 보여서 진짜 바빠서 그렇구나 생각하고 이해해줬습니다.
바쁜 업무가 8월까지로 데드라인이 정해져있기도해서 그때 지나면 좀 괜찮으려나 하는 마음도 있구요.
사실 소개받고 몇주는 저도 딱히 큰 마음이 없어서 답장이 느려도 별 신경 안쓰였었구요.
처음에 소개 받게 된 것도 오랜 고민끝에 일단 받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받았기에 별 생각없다가
3번째 만남부터 저도 뭔가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겠다 생각들었고, 그래 한번 잘 만나보자
마음먹고 좀더 적극적으로 먼저 영화보자고 하기도하고 연락도 좀 더 잘 하고 그러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마음이 전보다 더 기울어서 그럴까요, 연락이 너어무 안되는 부분이 이젠 신경쓰이기 시작하는거예요ㅎㅎㅎㅎ
심지어 아침에 출근한다는 톡 조차도 이제 안보내더라구요?
지난밤에 서로 톡 주고받다가 잘자라는 인사까지 했고 보통이면 아침에 출근할때 잘잤는지, 혹은 출근한다는 등 톡을 보내는데
오늘은 아침 톡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이러다가 또 저녁쯤 톡이 올거 같긴해요.
근데 제가 이쯤에서 좀 헷갈리는게, 처음에는 남자가 굉장히 너무나도 직진남이어서
저는 아직 좀 신중하고 싶고 마음이 거기까지가 아니여서 좀 부담되고 무서웠거든요.....
근데 이젠 뭔가 마음을 좀 열고 잘해보려하니 남자쪽에서 지친건지 흥미가 떨어진건지
아니면 정말 너무 바빠서 여유가 없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세번째 만남때 천천히 알아가길 원한다는 의미를 전달한 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좀 완급조절을 하려는건지, 제 마음을 모르겠어서 그런건지 뭔지 파악이 안되서 괜히 마음만 애매하게 뒤숭숭하고 힘들어지네요......
저는 이번주까지만 일단 연락, 만남 지켜보고 뭔가 쇼부를 보려고 하는데......
연락 자체가 일단 저러니깐 아 그냥 그만두는게 맞나? 아닌가? 헷갈리네요...
처음엔 헷갈리게 하는 남자는 아니었는데.....흠..... 일단 마음먹은거, 이번주까지 기다려보고 쇼부를 보고 깔끔히 기던 아니던 해결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이쯤에서 그만 둬버리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