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언니는 두살 더 많구요
언니는 소심한데 자존심은 쎄고 알콜중독자인 아빠의 모습을 빼다닮았습니다
(지금은 아빠랑은 따로 살아요)
그래서 학창시절때부터 친구도 없었고 남한테 맞춰주면서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었습니다
그거때문에 가족들한테 하도 찡찡대서 가족들은 고생께나 했구요
다른 사람한테는 싫은 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인데요
말을 하려고 하면 가슴이 턱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합니다
거의 매일 한두병씩 술도 마십니다(저랑 엄마는 아빠때문에 술이라면 질색을 합니다)
예전부터 저한테 언니의식?같은 게 있어서 제가 자기를 무시하면 불같이 성질내곤 했는데요
이번에 언니가 이직한 곳의 직장동료가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한테 미루는 성격이라 언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언니가 싫은 말을 하려고 노력하니 나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직장동료가 좀 모지리 같은 부면이 있엇 어서 통한 거 같아요
맨날 무시당하고 싫은 소리 못하는 언니였는데 자기 싫은 소리가 통하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근데 문제는 그 직장동료를 저한테 투영해서 제가 방불을 안끈다던가 뭘 두고 안치운다 하면 제게 하나하나 지적을 하는거에요
지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잘못된 거 하나하나 눈에 다 보인답니다
제가 무표정으로 정색하고 몇 번 같이 지적하니까 제 눈치를 보면서 말도 못하더라구요ㅋㅋ 그런 인간이거든요 언니는
그러다가 한번씩 소심하게 성질 부리고
술 쳐먹고 성질 부리고
언니 성격이랑 술 문제 때문에 언니가 어렸을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엄마가 걱정 많이 했어요
지금 두달째 냉전 중인데 차라리 언니가 없으면 이 집이 평안해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