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자임)
방금전에 있었던 일인데
술 마시고 집에 버스 타고 가는데 옆에 사람이 계속 내 몸을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나는 착각이겠지 하고 일부러 노래 볼룸 더 키우고 신경 안 쓰려고 했다? 근데 창문 통해서 옆 사람이 보이잖아 근데 아무리봐도 내쪽으로 그냥 몸자체를 틀고 보고 있는거야 소름 돋으면서 개빡쳐서 그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봤는데 눈을 안피하고 오히려 계속 내 얼굴이랑 몸이랑 번갈아가면서 보는거야 ㅅㅂ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싶어서 일부러 집보다 몇 정거장 앞에서 내렸는데 누가봐도 원래 여기가 목적지가 아닌거 같은데 같이 따라내리는거야 이때부터 뭔가 쎄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내려서 저기요 저기요 ㅇㅈㄹ하면서 따라오는거 진짜 ㅋㅋㅋ시1발 조카 화나네
근데 그 상황에는 사람도 없고 무서워서 그냥 무시하고 갔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뛰어와서 내 앞을 가로막고 왜 사람이 말을 하는데 무시하냐고 어쩌구 하는거야 진짜 나 너무 무서워서 별 생각이 다 들었어 거기 때리고 튀면 되나 아니면 경찰에 신고해야되나 별 생각을 다 하다가 저 남자친구 있어요. 이러니까 있으면 있다고 진작에 말하던가 시1발1련 이러면서 가는거야
웃기지않냐? 여자는 노골적으로 싫다고 무시하고 별 지랄을 하다가도 그래도 남자친구 있다는 말 한 마디에는 그냥 돌아가는게? 진짜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