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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누가이상한쪽인지알려주세요

쓰니 |2020.08.07 21:21
조회 292 |추천 2
안녕하세요. 17세 학생입니다.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서 쳐음으로 이 글을 남겨요.

이혼하신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 오빠랑 같이 살고 있는 저희집은 굉장히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해요. 좋게 말하면 그런거지 그냥 많이 진짜 이상해요.

방금 있었던 일인데요, 집에서 조금 짧은 티를 입었어요. 배 조금 보이고, 손 크게 올리면 배가 반절쯤은 보이는 옷이에요. 오빠는 팬티만 입고 돌아다녀도 뭐라 안 하는데 할머니가 저한테 배 보이니까 옷 갈아입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아무도 나한테 관심없고 집에서 뭘 입든 제 자유가 아니냐며 안 갈아입겠다고 했어요. 갑자기 닥치라고 하면서 할머니가 갑자기 가위 들고와서 옷을 제 등까지 쭉 자르셨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복도로 나와서 아빠랑 전화했는데 니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니가 여자라서 걱정한 거 아니겠냐면서 소리치더라구요. 제가 이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뭐나 아니냐 니가 잘못했다 너는 항상 이기적이다 라면서 소리치길래 전화 끊었어요. 이것밖에도 되게 많아요.

솔직히 새벽 넘어서 아침까지 계속 게임하면서 떠드는 고3 오빠가 제일 나쁜 거 아닌가요? 저희집이 벽이 얇아서 소리는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다 들리고 제가 귀가 예민해서 오빠가 게임하면서 소리지르고 웃고 말하는 소리에 하루에 몇 번은 잠에서 깨요. 그런데 제가 조용히 하라고 말했더니 그냥 니가 참으라며 넘어가라더군요. 그게 2년째예요. 소리를 쳐도 안 듣고 가족들한테 말해봐도 안말려주고. 힘든건 오롯이 제 몫이 됐어요.

혼자서는 안되니까 다른 가족들한테 계속 말해봐도 니가 말을 그딴식으로 하니까 오빠가 조용히 안해주는거라고 저한테만 계속 뭐라하고 뭐라하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지들은 2년동안잠이나푹잣으니까그딴말이나오지.

게다가 오빠랑 저랑 차별이 어마무시해요 친구와 대화하며 정말 장난치듯이 하는 욕도 오빼는 안말리고 저만 실망했다고 하고 심지어 본인이라는 말이 예의없는 말이라며 쥐잡듯이 굴었어요.

진짜 이해가 안가요솔직히 다른 여러 이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도 여러개 있는데 그것까지 말하면 끝도 없어서 여기에서 그만할게요.

진짜 여러개 더 말하면 정말정말심각해져요차원이다른문제라서요. 제 상황글은 여기에서 마칠게요.

본론은 이거예요.자꾸 제가 잘못했다고 제가 이기적이고 나쁜년이라고 어떻게 가족한테 그럴 수 있냐는둥여러 말을 가족들 전원에게 들어요.

이제는 확신도 잘 서지 않네요. 이 모든 게 제가 잘못한 건가요? 전 제 나름대로 설거지도 도와주고 제 빨래는 제가 개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서 들고오기도 하고 정말 나름대로 그들은 배려해줬어요

그런데 저보고 독하고 이기적이고 혼자살고 예의없는 년이라며 우리가족이 뭐가 이상하냐면서 그래요.

제발 알려주세요 어느쪽이 미친쪽인지. 닥치라며 집에서 입는 옷이 배가 보여 짧다는 이유로 가위들고 입고있던 옷을 그대로 잘라버리는 그쪽이 이상한건지, 아님 내가 이상한건지.

이런집에서 나는 어떻게 더 버티나요. 나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제가 이상한거면 저를 납득시켜주세요. 저를 설득시켜주세요.

+) 추가로 집 방금 들어왔는데 지금도 열심히 욕듣고있어요. 할아버지가 제 무릎 퍽 치길래 손 휘저었더니 니같은 년이 어딨냐면서 이딴년이 뭐냐고 할머니한테 하는 꼬라지보라고 할아버지가 무릎한번 건드렸다고 뭐하는 짓이냐고 무조건 할머니 말 들으라고 니가 뭔데 짜증내냐면서 소리칩니다 5분동안 지금 욕듣고 있어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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