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 인생에서 소중한 한 시절이었다.
함께한 시간은 한 시간이 채 될까말까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나의 2년을 차지한
내 꿈이었고, 기쁨이자 아픔이었으며
무엇보다 내게 가장 큰 갈등과 고민이었다.
당신은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다.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하지만 내가 결국 어떻게 할지 나는 이미 안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식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할 것이란걸..
단지 “특별한 변수”가 내게 일어나는 행운이 있기를,
또는 한 번쯤 정신이 나가서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할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요즘따라 너무 당신이 자주 떠오르고 보고싶다.
이상하게 심해진다.
도대체 왜 그럴까?
과거형이 된 후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진짜 이 인연이 끊어지고 기억이 흩어질까
불안하고 두려워서 그런 걸까?
좋아해요. 좋아했어요. 좋아할거예요.
그 끝이 어떻게 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