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07

추락 |2020.08.09 03:43
조회 200 |추천 3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흐릿해졌지
과거엔 미련이었다면 현재는 그리움일까
그동안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아서
자격지심 때문에 늘 당당하지 못했다
솔직해야할 때 솔직하지 못했고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어서
보고 싶은 사람들을 찾을 수가 없다
그래도 내가 해야할 일이 분명 있을거라
마음을 다독이며 아직은 살아있어
사는 게 아니라 버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나를 누군가는 좋아했을까 궁금하고
그냥 이제 와서 모두 부질없는 얘기지만
나만 열렬히 좋아했던 게 억울하니까
지금까지도 날 그리워한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고맙다는 얘기 한번쯤은 전하고 싶다
아마도 없겠지만 그냥 그렇다고

추천수3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