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담임 우리반 첫 부임한 쌩신입 선생님. 장나라닮아 이뻐서 전교남학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선생님. 마음은 얼굴보다 더 이뻐서 유치원처럼 한달에 한번 생일자 모아서 생파와 함께 선물도 사주시던 선생님. 졸업식날 소눈처럼 큰 눈에서 왕방울만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첫 교사생활을 속썪이지도 않고 너무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던 담임쌤.그날 반전체가 눈물바다 였다. 3년뒤 고3 졸업식을 마치고 중3때 친구들과 중3담임쌤을 찾아갔다. 이쁘던 착하던 우리 선생님은 별명이 미친치와와가 돼있었다.
베플ㅇㅇ|2020.08.19 15:33
추천 누른분들은 다들 괜찮은 선생님 만났나보네요, 전 학교 다니면서 한번도 괜찮은 선생님 만난적이 없어서.. 선생님이 지켜주긴 개뿔.. 돈 없는 학생 싫어하고 본인 마음에 안 들면 교육이라 칭하고 때리고.. 저 30대인데, 주변에 저같은 피해자들 많더라고요 그때애들이 지금 부모가 되니 선생을 선생같이 안 보는거고요
베플막캔디|2020.08.19 11:24
교복졸업한지 16년이나 됐는데 저말이 뭐라고 바로 울컥 눈물이 날라냐ㅠ 이토록 빛의속도로 지나갈줄 그땐 절대 몰랐던 꽃같은 청춘의 소중함과 나이를 먹을수록 무뎌지는게 아니라 더 절절하게 그시절이 그리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