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 가게문을 여는 소리에 시선은 입구를 향하였다. 늦은 낮이었다. 해가 붉게 지고 있었다. 문이 움직여 만든 바람에 가게 안의 먼지들이 울렁였다. 귀에 주렁주렁한 피어싱. 현란한 염색모. 강렬한 특징을 가졌지만 그 이목구비만은 단정한 느낌을 주었다. 은근히 풍겨오는 유순한 느낌. 하지만 끝내 속내를 내비치지 않을 상판. 그 모든 속성들이 합쳐져 이때까지 접한 적 없는 분위기를 풍겼다. 그 분위기만으로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어서오세요. 무슨 일로 오셨죠?
아. 제가 찾고 있는게 있거든요. 찾을 수 있을까요? 상대방의 목소리는 뭔가 앳된 느낌을 주었다. 아 목소리가 앳된것 보단 웅얼거리는 말투가 입 안에서 맴도는 목소리를 만들어 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