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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나이차 남자친구랑 연애/결혼 계속해야하는지 고민

쓰니 |2020.09.01 11:43
조회 92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음슴체 쓸게요.
지금 역 7개월간 만난 8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음. 우리는 롱디이고, 서로의 성격을 설명하자면 이효리랑 이상순 같음. 나는 활발하고 털털하지만 남친은 과묵하고 감정 기복이 별로 없는 사람임. 그는 외모적으로 내 이상형은 아니지만 싹싹함+진실함 뭐 그런 내면적인 거에 내가 반해서 이제는 결혼 얘기가 오가고 상견례까지 마침.
결혼 준비하면서 옛날에 쌓인 것들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다시 한번 이 연애/결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됨. 읽어보시고 꼭 조언 좀 부탁드림.
1. 로맨틱함 실종얼마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퇴사했는데, 내 친구들이 고생했다고 꽃다발, 선물 배송이라도 해서 보냄. 남자 친구는 이런 거 못 챙겨서 그래서 섭섭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냥 카톡으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라고만 보냄.
뭐 이런 물질적인 거 이외에도 남자 친구 직장 시간 때문에 우리는 얼굴을 보며 통화를 자주 못 함. 나는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해도 30분이라도 통화하고 싶을 것 같은데, 그냥 영통 이외의 날에는 서로 얘기하는 주제가 심각하게 반복적임 "밥 먹었어? 잘 잤어? 잘자? 피곤하겠네" 그래서 전화 좀 편하게 서로한테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알겠다 그래놓고 이후에 한 번도 퇴근 후 안 함...
심지어 카톡으로 오늘 내가 기분이 안 좋다 그래도 "왜 그럴까?" 그러고 끝이고 친구들이랑 운동감.
2. 결혼 준비에 나만 적극적임나는 식장, 드레스, 메이크업, 스냅 업체 다 발품 팔아서 알아보고 그 여자들의 로망인 드레스 투어도 포기하고 '가성비'랑 '절약' 생각하면서 준비함. 남자 친구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앞으로 살 집을 알아보면 좋을 텐데 결혼 준비 시작 3일 동안 좀 찾아보고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함.
3. 약한 체력/두리뭉실한 미래 물론 남자 친구 직업상 엄청 힘들고 피곤한 건 아는데, 잠을 엄청나게 잠. 막 쉬는 날에는 오후 2~4시까지 잘 정도로 잠이 많음. 그래서 주말에는 집 밖에 잘 안 나감. 나는 잠이 별로 없는 사람이고 절·대·로 집순이가 아님.
그리고 앞으로 어디서 살고 싶은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을 때 "글쎄"라는 답이 대다수임. 뭐 워낙 현실적인 사람이고 20대처럼 열정 많은 나이가 아닌건 알지만 그래도 좀 생각이라는걸 안 하는 건지 아니면 나한테 얘기를 안 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________
나는 이 남친이 첫 남친이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한다고 했나 싶기도 함.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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