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사는 21살 남자 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 ..ㅋ
톡에 7만원 날린사연 있길래 저두 기억나는 일이 있어서 한번 써보려구여...
....때는 약 2~3주 전~
날씨가 점점추워지기 시작하는 때였어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친구가 휴가 나왓다길래 역전에서 모여서 술한잔 하기로 했습죠..ㅋ
제가 월급 받는 날짜가 매달 10일
그때가 약 10월 말일을 향해 가고 있을때였어요
통장에 돈이 들어가있으면 이것저것 돈나갈게 많을거 같아서..
20만원을 빼놨습니다...
당시 통장 잔액은 10만원 정도
이정도면 핸드폰 요금은 빠지겠다 하고 얼른 20만원 빼버렸죠...
시간이 지나고 친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이기에(서로 바쁘고 저는 일하느라 바빠서 ...ㅋ)
정말 반갑게 만나서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술먹고 사진찍고 노래방가서 놀고 마지막으로 당구를 끝으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여럿 친구들이 내일 이것저것 한다면서 먼저간답니다
그렇게 여러명(휴가나온친구포함) 배웅해주고 나니깐
저랑 친구 둘이 남더군요ㅋ
둘이 집이 같은방향이라 같이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조금 있으면 할증이 풀릴 시간이라고 좀더 있다가 가자더군여
그래서 둘이 그 1시간 동안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술집 거리쪽으로 갔습니다
새로 생긴 오락실이 있더군요
남아 있는 친구와 저는 어렸을때 동네에서 오락좀 한다는 애들이었습니다 ㅋㅋ..
철ㄱ 킹오ㅂ 등 전의를 불태우며 친구와 대결을 했죠ㅋㅋ
결과는 저의 승리로 끝이 나고, 친구는 나가서 담배한대 핀다고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하는게임이라 재밌어서 마지막판까지 깻습니다~
친구가 오더니 집에 가잡니다
일어나서 택시를 타러가려는데 갑자기 오줌이 마려운겁니다..(맥주 소주 음료수 물..ㅡㅡ;등)
오락실 안에있는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택시를 타고 집에가는길 이었습니다
저희집이 친구네집보다 약간 더멀어서 친구가 몇천원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돈을 지갑에 넣으려고 가방을 뒤져봤는데 지갑! 지갑! 지갑! 지갑!!!!!!이 없는거있죠ㅠ
술을 좀 많이 먹은 상태 였었는데 1초만에 깨버렸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빨리! 다시 역전으로 가달라고 했습니다...머리통이 터질거 같았습니다..
4거리 신호등 앞에 서자마자 택시에서내려서 100m를 거의 10초만에 돌파할 속도로
오락실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없더군요....
술먹고 나서라 정신이 없어서 당구장에 놓고왔나!?
하고 오락실건물 5층에있는 당구장에 거의 10초만에 올라갓습니다 ㅋ
숨을 헐떡이면서 당구장 알바형한테 물어보니
형: "아까 계산하면서 손에 들고가던데 당구장엔 없었어요 잃어버렸어요?"
이러시길래....
다시 오락실로 내려왔습니다...
저는 저희옆에서 게임하던 몇명의 무리들이 가져갔을거라 생각하고
오락실 사장한테 물어봤습니다
저:"혹시 아까 저희옆에잇던 사람들이 지갑하나 주워가지않았어요?"
사장:" 잘모르겠는데? 한번 잘찾아봐~"
저:"ㅡㅡ.... 네"
아...... 속으로 저는 이제 ㅈ댔다 하면서 오락실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결국 못찾고 실의에 빠진 저는 오락실 입구에서 담배를 하나 피고 있었습니다 .......
아......ㅅㅂ...............
그런데 이게 웬걸?
오락실 사장이 갑자기 지갑을하나 들고 나오더니
이거 니거 맞냐고 물어보는거 임미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
'볼일을보러 화장실을 들어갔고,
좀 급해서 가방에 지갑을 넣을새도없이 지갑을 소변기 위에 놓고...'
우와 살앗다 하고 생각하고 지갑안을 확인하는순간
아침에 찾아놧던 돈이 천원짜리만 있고 만원짜리는 하나도없는 것이었습니다...
나: " 아저씨 이거 어디서 찾았어요?"
사장: " ;;;;;;;;;;;화장실 변기통옆에 휴지통에 들어있던거 내가 꺼내왔어"
(약간 당황한 표정이 좀 보이더군요..
그래도 찾아준데에 감사하기에 일단 인사를 했습니다.)
나: " 아..네 정말 감사합니다."
후... 그래도 지갑은 찾아서 다행이다 하고 가만 앉아 있었습니다
응????뭔가 이상해???
오락실앞에 가만 앉아서 친구와 몇마디 주고받으면서 추리를 해봤습니다
-내가 만약에 지갑을 오락실에서 주웠다면? 내가 멍청한 놈이 아니라면? 내가 정말나쁜놈이라면?-
'지갑을 발견 했다. -> 주변에 CCTV가 있나 없나 눈치껏 확인한다. ->
하던게임을 마저하고 능청스럽게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나간다. -> 집으로 간다.->
지갑안의 내용물을 모두 비운다. -> 자기가 갖고 있는 지갑보다 좋으면 쓴다.->
이 안에 있던 돈으로 무엇을할지 생각하고 잠을 잔다. '
이정도 였습니다ㅋㅋ
지갑이 그렇게 싸구려도 아니고(엠씨M..),오락실 사장놈의 당황한 표정도 보이고,
만약 다른사람이 지갑을 주웠다면 천원짜리를 왜 남겨놓았는가,
멍청하게 왜 현장에서 모든걸 해결하려 했을까.....
저와 제친구는 범인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오락실 앞에서 죽을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락실 입구앞에서 정면으로 저멀리 보이는 사장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사장은 흘끗흘끗 보고 있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친구와 계속 방법을 찾아봤으나,,, 방법이 없는거 같았습니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
결국 친구에게 돈을 약간 빌려서 집에왔지만
그 사장놈의 당황하는표정이 자기전까지 떠오르는 겁니다....
으.... 그때만 생각하면....ㅅㅂ..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P.S 제가 지갑을 2번인가 잃어버린적이 있습니다
지갑안에 카드 돈 이런거 다상관없는데 진짜 친구들사진 너무 아까워요
만약에 줍게되면 그안에 돈은쓰셔도 민증이랑 사진같은것들은 버리지말고 우체통으로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