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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나 지금 심장떨려ㅜㅠㅠ

ㅇㅇ |2020.09.11 00:01
조회 176 |추천 0

나 지금 막 심장떨리고 두근대서 오늘 잠 못자겠어ㅜㅅㅜ

공교롭게도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에 내가 진짜 존ㄴ나 애틋하게 좋아하고 그냥 대놓고 티내고 스킨십도 커플 급으로 나갓던 썸남이 있었거든? 서사도 긴데 다 말하긴 너무 기니까 생략하구..

키는 170 후반? 쯤에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 편이고 매너있는 애라 인기 졸ㄹ라게 많앗던 앤데 처음에는 내가 항상 철벽치다가 나중에야 얘 찐으로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

이때는 썸남이 항상 선펨하고 그래서 더 후회되는 애임.... 매일 전화하고 펨하던 애엿는데.. 내 마음 알고서야 걔가 전학을 간다는거임.......

근데 또 전학가기 전에 나랑 사이가 조금 안좋아져서 쥰나 좋아하는 거 고백도 못하고 가슴앓이하다가 그냥 떠나보냇단 말이야.....그당시엔 그게 뭐라고 나 혼자 개심각하게 세상 다 산것마냥

후...다시는 썸 안탄다....

ㅇㅈㄹ햇고 올해에도 걔 빈자리 많이 느끼면서 걔는 나 한번도 생각 안하겟지만 난 조나게 햇단 말이야...

그래서 막 진짜 딱 한번만 살면서 얘 만나게 해달라고 빌고.. 더 미치겟는게 요즘따라 걔 이름이 오지게 많이 들려

즐겨보는 웹드라마 남주 이름도 걔 이름이고... 지나가는 유모차에 탄 애기 이름도 그 이름에다가 그냥 자꾸 그 이름이 들리니까 진짜 이러다 미치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거의 1년동안 연락 안한 걔랑 펨햇던 방에 들어가서 1년 전에 나눴던 대화들 몇십 번을 읽었는데 뜬금없이 선펨할 용기는 없었어

진짜...어이없긴 해도 별명 삭제하는 거? 하면 상대방한테 알림이 가니까 대화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진짜 10분정도를 고민하고 별명을 딱 삭제함.

근데 그러고선 아무 일도 없으니까 안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걔한테 안녕 이라고 온거야......ㅅㅂㅅㅂ

남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건지는 몰라도 나는 걔랑 거의 연이 끊어졋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한번이라도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다시 대화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내가 너무 신나서

안녕 오랜만이네


하니까


그르게

딱 이 말 오면서 사소한 대화를 나누는데....나는 얘랑 연락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더라ㅠㅠㅠㅠㅜ진짜 방방 뛰면서 밖으로 뛰쳐나간 다음 마을 한 바퀴 뛰고 오고 난리가 났어 아주...

진짜 사소한 말 해도 설레고 미칠 뻔 했어
공감 안되는 사람들 많겟지만.....

내가 다시 연락해서 들이대는 거 안이상하겠지..?

한 번 들이대보구 여기다가 어떻게 됐는지 써볼게ㅜㅠㅠㅠ아 떨린다 떨려

긴 글 봐줘서 고마워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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