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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심하다,,남친아..

로로 |2008.11.15 23:09
조회 550 |추천 0

남자친구가 해외에 2박3일 여행다녀왔기에 장거리커플인 우리는 2주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좀 기대도 하면서,,,,왜??

저희남친 무뚝뚝하기 그지없고,,표현력,,남녀사이의 센스력,,,아주 없는 사람인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도착했다구 전화하길래,,"자기야,,내선물은 "...."없어,,,으음,,,아니 있어" 하대요,,,,무척이나 기뻤습니다,,,다른 일반적인 남자들과 달리 유난히 잘해줄지를 못하는 그런 사람이 선물을 사왔다니,,,,정말 나를 생각해서 사왔다는 그 맘에,,,참 기쁘고,,,아주 작은 거라도 저를 향한 선물이라니 ,,,,다시금 이남자를 보게 되더라구요,,,,

같은 학교 근무샘에게 자랑도 하구,,,,무엇일까??,,,떠나기전,,,컴팩트 하나만 싼거 사다달라했는데,,내가 밝기 호수도 말안했는데 알아서 사왔나보구나,,,ㅎㅎ,,,은근 멋있어,,,막 기대도 했구요...

그래도 무엇인지 물어보지도 않구,,,오늘 갖고 오겠구나,,,하며 같이 밥을 먹는데....

"아참,,선물 안갖고왔어",,,,ㅎㅎ....그러대요,,

"아잉,,왜,,먼데먼데"

"티수푼,,5000원짜리"

"엥??"

"그거 우리 직원들은 낱개로 하나씩 주었어,,아니,,울엄마도 그거 사다주었다,,넌 특별히 세트로 두개 10000원짜리얌"....

"헐"

......

눈물이 핑 돌더군요,,,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러면,,내꺼는 모양이 좀 틀린가보다,,,그치그치"

빙신처럼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다 똑같애"

이런,,젠장,,,거짓말이라도 하면 누가 잡아먹냐,.,,(속으로)

제 남친 이렇습니다,,,,한달에 4000만원이나 번다는 치과의사가 고작 여친해외선물,,,이렇네요...아니 꼭 돈을 많이 번다서가 아니라,,이건 있잖아요,,좀 심한거죠,,,

1년기념일때는 귀걸이를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내 주더군요,,,

"우와,,나줄라구 산거야"

"아니,,솔직히 말하면,,,거래처 기공 사람이 하나주었어...내돈주고 산거아냐..어쩜 때마침 딱 주네,,이거 안주었으면 내가 돈주고 샀겠지만 어찌 맞쳐서도 주냐"

저 그거 받고도,,나 생각해 주었다고 눈물나게 하고 다녔습니다....

말이라도 뻥쳐주면 좋았을 것을...그놈의 솔직성은 마이너스만 시키고....

 

이쯤되면 저를 사랑안하는구나 생각해야 하는거 맞죠,,,1년반을 사귀믄서,,,하는 모양새가 이렇습니다,,,,한결같이 저래도 표현안해도 그마음을 읽을 수 있었기에,,,공기처럼 있어주는 사람이기에,,,버텼는데,,눈물이 앞을 가리네요...어렵게 살아 돈쓸줄 모르는 사람인건 잘 알지만,,,,

좀좀 심하지요.....그나마 그 티스푼도 가져오지 않구,,,

아,,어찌,,,

나이나 어리면,,3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문턱에서,,어찌 저리도...

제 남친 이상한 거 맞죠,,,아님 애정부족이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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