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자녀가 있고요 엄마와 같이 사는 제 동생은 45세로 아마도 제 기억으론 20대이후 쭉 무직일겁니다 (가끔 삼촌이 운영하는 보도블럭까는 일당직을 나간적이 있긴합니다)
저는 이부분에 있어서 동생을 얼르고 달래도 보고 윽박질러도 봤는데 안되서 포기상태이며
마음 한가운데 동생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엄마 병수발을 자청해서 한다고하며 세월을 보내고 , 엄마 요양원에 보냈으면 좋겠다고
한밤중에 울먹거리며 전화가 왔을때는 못나서 짠하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양등급 신청을 했는데요
언제 그랬냐싶게 그게 왜 필요하냐 또 하하호호 합니다
엄마도 동생이 밀쳤네 칼로 위협을 했네 같이 죽자고 하는둥 밀어버리겠다는둥 같이 못살겠다고 먹고자는데 있으면 가고싶다고 말해놓고 언제 그랬냐싶게 또 그냥저냥 지냅니다
허탈합니다
그래서 먹을거나 생필품 택배로 보내며 잊고 있다보면 또 못살겠다고 둘다 전화가 옵니다
같이 사는 둘이 더 힘들겠거니 하면서도 나는 무슨 죄가 있다고 돈쓰고 마음쓰고 이게 뭐냐
나도 늙어가는데 ..싶습니다
엄마는 병때문이라고 쳐요
엄마는 본인돈으로 요양원에 10년은 가 계실수 있어요
그런데 동생은 뭐하는건지 .. 니 갈길 가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가 청산유수처럼 나옵니다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냐 엄마가 밤에 다리에 쥐가 나서 소리 지르는데 누나가 아느냐
한방병원에서 의사가 지속적으로 침을 맞지 않으면 상태가 더 나빠진다고 했다
요양보호사가 운전해서 병원에 모시고 가냐? 집에 좀 치워주고 말벗하는 3시간이 뭐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아예 요양병원에 보내서 24시간 신경 안쓸수 있다면 몰라도 도움이 안된다 등등
기초생활수급 끊어지면 병원비 지원도 안되고 기초연금+장애연금 50이 깍여서 안나온다는둥
(전엔 자존심때문인지 독립하라고 매번 엄마랑 싸우지말고 라고 하면 나갈거라고 하더니 이젠 자기가 무슨능력으로 집을 얻냐고 서울 전세값이 얼만데.. 서울집값을 모르냐고 큰소리를..엄마가 요양병원으로 가는게 답이라고 그러네요)
지가 일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많네요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지말라고. 저보고 구청 복지과에 전화해보라고 왜 문제를 자기한테서 찾냐 엄마가 문제다 라고 합니다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정말 문제가 나한테 또는 엄마한테 있나?
나도 일방적으로 수입이 없는 동생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아닌건가?
나도 일방통행인건가.. 문득 궁금해져서 입니다
솔직히 친정에서 전화안오는게 더 나아요
가족과 유대관계 좋은 친구들 보면 부러워요
나는 무소식이 희소식인거 같아요
가끔은 친족에게 기대고 싶은데 기댈곳이 마땅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