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며늘물건은 다 자기물건입니까?

분통 터져서 |2004.02.19 04:12
조회 1,639 |추천 0

자다가 도저히 분이 안풀려 글을 올립니다.

결혼한지 5년되었고 애가 하나 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8개월동안 시댁에 살았고 3년간 외국에서 생활했습니다.

한국돌아오니 제가 해간 혼수는 시댁에서 알아서 나눠서 잘 쓰고 있더이다.

시모왈 저희 외국 가있는 동안 살림 다 깨끗이 보관해놓고

너희 생각하고 있고 집은 청소 잘해놓겠다 하더니...

장롱,침대,세탁기며.. 하다 못해 가습기까지 다 쓰고 고장까지 내놨더이다.

시부와 갈등( 시댁 살때 시부 스크레스로 애기가 유산된적이 있슴)끝에 대출받아 어렵사리 전세 나와 제 물건 달라했더니... 냉장고는 용량이 100정도 작을걸로 세탁기,청소기는 고장난채로 하다못해 커피메이커는 주전자가 깨진채로 주더이다.

새걸로 받은건 오직 텔레비젼 뿐이더이다. 그냥 잊자. 잊자.. 했는데..

이쁜 화장대의자 비닐벗겨지고 때묻고 흔들거리는거 볼때마다 화나고...

얼마전에는 시댁 모임에 갔더니 어디갔나 찾았던 제옷들이 둘째형님,셋째형님(남편누님들) ,아랫동서까지 입고 있더이다.   셋째형님 볼때마다 제정장 때묻은채로 돌려주고...

가죽코트를 입으려고 봤더니 세번밖에 안입어서 넣어둔게 때가 묻은채고 있어 이상하다 했더니 세째형님이 팔까지 접어서 입었다합니다. 아무리 올케옷이라고 이렇게 맘대로 입어도 됩니까?

형님이 맘대로 쓴침대 찝찝해서 저는 지금 침대에서 안잡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갈등끝에 살고 있는데 셋째 시누 저보고 남편 결혼전 진 빚 1000만원 갚으라 하더이다.

분해서 못갚는다 했더니 첫째시누 부부 앞세워 시모 저희집에 떴습니다.

그리고 남편앞에서 조용히 웃으며 저랑 할말 있다 하더니.. 방에 들어와서 하는말..

고시생 거저 알로 먹으려 했느냐? 결혼하면 남편 것도 갚고 해야지 왜 그러느냐?

그래서 제가 예단비로 드린돈있으니 그걸로 하라 했더니 다 썼다이다.

참고로 이것도 화가 치미는데 예단비만 말씀드리면 2000만원 보냈더니 300만원 저희집에 왔습니다.

예물은 안봐도 뻔하지요. 그중 1000만원은 니가 밍크코트 안해와서 그거 해입었고 1000은 친척 예단비 줬다 하더이다. 기가 막혀서...

하긴 결혼한뒤에 한달 되었을까 시모 저보고 같이 밍크보러가자 하더이다.  왜 나보고 밍크코트 보러가자하나 이상해서 사촌언니께 물어보니 저보고 해달라는 거랍니다.

사촌언니가 친정엄마한테 말하지 말라 그래서 모른척하고 따라갔더니 가게에서 가격흥정하면서 저를 보더이다. 모른척했더니 시부시모 그날 화났더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댁 교회갔습니다(매주 시댁교회다님, 시부는 장로고, 시모는 권사)

저녁에 친구부부가 두당 1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 준비했다고 애기낳고 처음으로 2년만에 둘이서  콘서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시모께 애좀 봐줄수 있냐 했더니 친정엄마한테 맡기라고 하더이다.

콘서트보기전 5시에 친구부부와 약속을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거기로 갈려면 적어도 4시까지 집에 가야해서 시댁에서 3시에는 출발해야 합니다.  1시부터 남편이 자기 시작하더니 3시가 넘도록 안일어나 제가 일어나라고 했더니 시부왈: 왜 피곤한데 애를 깨우냐고 큰소리 치더이다. 그러더니 남편이 일요일에 피곤해서 교회에 못오면 너라도 애기 데리고 나와야지 믿음이 없네.이러면서 저를 혼냅니다.

항상 남편이 자면 저한테 이렇게 하니까 제가 남편을 못자게 하는데 결국은 큰소리가 나니까 남편이 부시시 일어나서 가자고 합니다. 저희 아파트 거의 산꼭대기에 있습니다.

애가 혼자 차타는걸 싫어해 제가 운전할수도 없고 택시타면 바닥에 뒹글고 난리를 피워서

아파트에서 걸어 내려와 마을버스 타고 전철 두번 갈아타 다시 마을버스 타야합니다.

이런데 저보고 오라니...

집에 오면서 하도 화가나 울고 있으니 남편이 왜 그러냐 합니다.

전 너무 화가 나서 '재수 없어. 말시키지마'그랬더니..

남편 정색하며 '다시말해봐' 다시 제가 그러다 싸움이 커져 결국에는 제가 이혼하자하고 남편도 그러자 합니다. 울엄마 오는길에 픽업한다고 아파트 앞에 추운데 서계신데 남편 화난다고 그냥 지나갑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저도 참았어야했는데 심한말 했다고 그럴수 있습니까.

저희 엄마 추운겨울 저 애기난다고 외국에 와서 우울증 걸릴정도로 계시다 산후조리하고 얼마뒤에 아프셨다가 겨우 몸조리해서 한국가셨습니다. 그런 엄마 겨울에 밖에 두고 그냥 지나가더이다.

한참뒤 화가 풀렸는지 저보고 친정엄마한테 애기 맡기고 콘서트 가자하더이다.

울남편 착하기는 한데 엄청 이기주이자입니다.

울시모 시누이 5낳고 서럽게 지내다 아들로 낳은것이 제 남편입니다.

그래서 오냐 오냐 그렇게 키웠습니다. 또 기대에 부응해 최고대학에 고시까지 붙으니 시부,시모 제가 맘에 들겠습니까?

저 항상 입버릇 처럼 개천에 용난사람한테 안간다고 ... 집안 자체가 괜찮은사람한테 간다고 했는데...

울 남편 결혼전에 저 속이고 시댁에서 반대하는거 숨기다 제가 결혼하려 맘먹으니까 그때 슬쩍 알려주더이다. 그리고도 다 말안하고 숨기다 이렇게 제가 당합니다.

알았으면 절대로 절대로 결혼 안했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저희 남편 반대하다 제가 우기니까 겨우 허락했습니다.

시댁 장로,권사니까 믿음도 좋겠다 그래 가서 잘살아라.. 그러셨지요

그래도 저희집 결혼뒤에는 저희남편 얼마나 위해주고 잘해줬는지 모릅니다.

반대한거 미안하다고 예물이며 저희 엄마 외국다니면서 좋은거 다 골라서 남편 시계며,옷이며 시댁 혼수 했습니다. 전 받은거라곤 3부 다이아에 금반지...등 정말 창피해서 ...

전  결혼하고 결혼 반지낀적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 남편 미안하다며 나중에 캐럿 해준다더니...

저희 남편 맨날 미안하다 하며 시댁에 가지말자 화 풀어라 하지만 결국에는 2주에 한번 꼴로는 시댁에 갑니다. 시모 남편 눈치보며 갈때마다 얼마나 잘해주는지...

남편도 자식인데 엄마한테 어찌 못하는거 이해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울남편 지금도 사랑하고 남편도 저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애기와 뱃속에 또 3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울시댁, 울 남편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