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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사람

안녕하세요.
저희 남편이 너무 책임감이 커서 본인만 고생하는거 같아 덩달아 속상해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아버님께서 능력이 좋으셔서 제가 결혼하기전 사촌형과 제 남편이 같이 살 집을 구해주셨어요. 30평 조금 안되는 집 이었죠. 사촌형은 그 집에 들어올때 에어컨 2in 1으로 하나 해서 들어온걸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지금 아버님 회사에서 일도 하구 있구요. 아버님 성향이 식구들을 다 안고 가려구 하는 성향도 강하고 베품이 많으신 분이에요. 그래서 오빠에게도 그렇게 교육하구요.

사촌형은 장손이라 어렸을 적 부터 시할머님께 오냐오냐 애지중지 키우고 그에비해 저희 남편 및 다른 분들은 뒷전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만 들어도 저는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촌형은 힘든일엔 조금 피하려고 하고 그런 모습이 보였어요.

아직까지도 사촌형(30대 중후반 넘어가는 나이)은 결혼을 하지 않으셨어요. 결혼 전 그 집은 저와 결혼 후 나오고 아버님께서는 더 작은 집을 사촌형께 구해다 주시고 저는 남편과 다른 집에 살고있어요. 아직 집은 팔리지 않은 상태이고, 나머지 짐들이 그 집에 있었어요.
왜냐면 오빠랑 저랑 결혼 후 사는 집엔 혼수를 새로 해 간 상황이라 그 짐들은 들고오지 않았죠 하나도.


제가 서운한점을 얘기하자면
큰댁 식구- 사촌언니 두명과 사촌형(막내)이 계세요. 언니 두분은 결혼을 하셨구요.
작은언니가 소파가 필요하다시고 에어컨은 사촌형이 사신거라 돌려드리려고 큰댁에 갖다 놓는다 하더라구요. 큰댁과 작은언니 계시는 지역이 같아서 가져다 주려고 하면 사촌형이 작은언니 형부를 모시고 같이 옮기던가 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가는길은 한시간 조금 안걸리는 거리라 아버님 회사에 포터를 끌고 가면 될거구요. (짐은 소파랑 에어컨 및 실외기) 그런데 제 남편이 계속 신경을 쓰고 같이 옮기려구 하더라구요. 그리고 옮기는 약속도 사촌형이 신경을 쓰고 해야하는 부분인데 본인은 언제 약속이 있고 뭐 날씨가 그날은 어떻다더라 코로나가 퍼졌다더라 온갖 핑계란 핑계는 다대고서 몇달을 미루고 오늘 갔어요.

이거조차도 너무 속상한데 짐차는 제 남편이 끌고 본인은 본인차 타고서 출발했네요 ㅡㅡ. 약속이 있어서 그렇다며.. 그러면 갈때랑 돌아올때 본인만 편히 가고 제 남편은 수동차 타고 .. 진짜 생각해도 속터지네요.

이런일로 어머님도 스트레스 받으시고 저도 짜증나고 얘기를 많이 나눳어요. 평소에도 오빠가 큰댁 일이면 본인을 너무 희생해서 어머님도 많이 스트레스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남편에게 이런걸로 한번 얘기했더니 아버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어머님과 제가 이런걸로 남편한테 얘기하면 중간입장에서 난처하다고 해서 별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이제는..

진짜 받을 거는 너무 당연하게 받고 그렇다고 해서 남편일 도와주는거도 아닌데 염치가 너무 없지 않나요.
예전집에 있던 냉장고랑 세탁기 회사에 가져다 쓴다고 했을땐 사촌형이 도와주지도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희 신혼집 입주로 바쁘게 움직였을때도요. 진짜 이런거보면 얄미워 죽겠어요. 그냥 하소연한다고 글씁니다.



명절에도 제가 큰댁가서 일을 할텐데 사촌형은 결혼도 안하고 있으니 도움도 안되고 시댁에서 명절에 돈이란 돈은 다 보태고 일도 하고. 어머님 아버님도 저를 너무 안쓰러워 하시지만 전 그건 상관없어요. 그냥 나몰라라식의 태도로 하는 사촌형이 너무 아니꼬운게 다죠.

어머님이 남편과 결혼하고 제가 고생할까 큰어머님께 사촌형 장가 얘기도 꺼내시고 명절엔 얘기를 꺼내세요. 이번 코로나때도 어머님께서 큰댁에 돈 보내고서 큰어머님이 연락오셨는데 코로나가 난리인 시국에 오라 하더라구요.ㅡㅡ그 쪽 지역은 안전지역이라며,, 외부인이 왓다갓다 하며 옮길 생각은 못하고 본인 일 혼자 하기 싫으니 그러신거 밖에 없지 않나요..

근데 또 제 남편은 너무 큰어머니한테 부담 주는거 아니냐,, 그런얘기를 굳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또 큰댁 걱정하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큰댁을 너무나도 생각하는데 그에비해 큰댁은 너무 당연시 이용하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이 내용도 극히 일부분이지 정말 너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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