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판에는 처음 써봐서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는데 고민입니다
저는 통금이 11시 ~12시 입니다. 21살이구요
그래서 이걸 한 번 깨면 포기한다, 그냥 전화받지 말아라 등등 친구들이랑 술을 마실때나 생일파티가 있을때나 무조건 집으로 가야해요
부모님이랑 얘기를 안해본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도 엄마지만 아빠와는 대화가 안통합니다 아예
수강신청을 앞둔 전날에 친구와 운동을 하러 늦게 만났습니다 운동겸 수다도 떨겸 해서 만난 친구와 걷다보니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11시 20분 정도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집에 안들어올거냐며 무작정 화를 내고 윽박지르는 소리에 화가 나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집에 도착하니 정확히 11시 59분이였는데 집 도어락을 밖에서 열지 못하게 해두었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공원에서 1-2시간 정도 맘을 추스리고 화를 가라앉히고 집에 가니 부모님은 쿨쿨 자고 있었어요
정말 너무 화가나서 한 일주일동안 대화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내일 한 친구가 알바가 10시에 끝나는데 가볍게 꼬치에 맥주나 한 잔 어떻냐 해서 (물론 여러명에서 마십니다) 엄마한테만 미리 집에서도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 아빠가 듣지못하도록요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당연히 12시면 집에 들어와야지하시는 겁니다 이럴 줄 알고 저는 내일이 일요일이고 또 늦게 들어가면 아빠가 짜증내고 화낼게 분명하니 친구네에서 자고가면 안되겠냐고 차선책을 말했는데도 안된다고 하십니다
근데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대화가 안된다의 수준을 넘어서서 진짜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저에게 화내고 억압합니다
아침에 엄마와 강아지 일로 살짝 다툼이 있어 아빠한테 의견을 말하는데 엄마의 말만 듣고 제 얘긴 말할 틈도 없이 무작정 윽박지르고 화냅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말하는 방식을 고쳐라 왜 무작정 화내냐고 하니 자신은 한 평생 이렇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고치냐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요며칠은 정말 연 끊고 살고싶다고 몇번이고 생각합니다 (말하는 방식을 고쳐야한다는 건 저희 집 식구가 모두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대화가 아무와도 안통하는 상황인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