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람처럼 숨어서 다닐테니까...
애들 까르르거리면서 지들끼리 노는거 직접 보고싶다...
여름이면 자기들끼리 계곡에서 슬리퍼 벗겨질때까지 물장구치면서 놀다가 미꾸라지 한마리 잡아보겠다고 쫄딱 젖어와선 추워서 수건으로 몸 꽁꽁 싸매고 숙소로 돌아오는 모습 보고싶다
가을이면 단풍 구경 가자면서 밖으로 나왔다가 누가 밤 더 많이 따나 대결하면서 웃는거 보고싶다
겨울이면 눈싸움하자면서 밖에 나가서 서로 껴안고 눈밭에서 뒹굴거리다가 뜨끈한 온돌바닥에 푹신한 이불깔고
옛날 예능 보면서 손끝이 노래질때까지 귤 까먹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