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30을 앞두고 있는 20대 후반입니다.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조급해지고 하니 네이트판에 글까지 쓰게 되네요.하하...
그간 네이트판에서는 여러 글들을 봐오기만 했지,
직접 글을 쓴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막상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으니 참... 손가락이 잘 떨어지질 않네요. ㅎㅎ
무튼, 저는 현재 그냥 작은 회사에서 일하네요 정말 작은 회사 ....
해외취업을 갔다가, 회사랑 잘 안맞아서 퇴사하고 한국에서 구직을 했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저도 친구들 호텔 가서 1박 20만원짜리 호캉스 할때 껴서 가고싶은데
돈 없어서 못가요 ㅋㅋ 친구들이 가자고 했지만 다른 약속 있어서 못간다 둘러댔지만...
생활비하고 적금 하기도 빠듯한데 왠 호캉스.. ㅠㅠ
그리고 요즘 결혼 시즌이라 동창애들 결혼식도 다니고 하는데,
참.. 많은 생각이 밀려오네요.
저만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와~ 친구 결혼식 가니 그친구 성격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었는데
회사 동료부터 해서 하객 엄청 많더라구요.
참..
그러면서 자꾸 제 처지를 비관하게 되네요.ㅎㅎ..
아.. 내가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하객 이렇게나 많지 않을게 뻔한데..
이러면서.
사실 이번에는 생일도 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친구들이랑 생일파티도 하고~ 선물도 주고 받던데
저는 제가 그냥 인생을 잘 못살았나봐요.ㅎㅎ
저는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한테 선물 챙겨준게 한 세명? 정도 되는데
한 친구는 요즘 너무 돈이 없다며 선물 안주고,
다른 친구 한명은 생일 축하 연락조차 없고...
다른 친구 한명은 글쎄요...
제딴에는 해외에 몇번 나갔다 왔다 하다 보니, 제가 해외에 있으니 친구들이 잘 챙겨주지 않기 시작하다가 서로 챙기는 친구가 거의 없어요 이제는. (한 3년 정도? 총합 3년정도 한국에 있지 않다보니 ... 뭔가 친구들도 애매했던거 같아요. 한국에 있을땐 친구들 생일 챙기고 해외 가버리니깐. 아.. 뭐 이것도 어쨋든 제가 인생 잘 못 살아온 결과겠죠.)
그냥 생일축하 카톡 정도?
...
그냥 이거저거 다 쓸쓸한 것 같네요.
그리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한명은 직장도 좋고, (고용 안정성이 좋다네요.. 뭐 거의 정년 보장)
친구들도 많고,
부모님도 경제력 있으시고 ..
부모님 두분 다 공무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친구 부모님은..
하지만 저는 저를 키워주신 건 정말 감사하지만,
15년 정도 전부터 아버지 사업이 안좋아지셔서 집에서 쉬거나 잠깐 친구 가게 도와주다가 이젠 또 집에서 그냥 지내세요 ...
어머니도 몇년 전에 한 3년정도 일 다니시더니 이젠 안다니시구..
아버지 사업이 이렇게 될 줄도 몰랐죠 .. 뭐.
그때부터 제가 좀 어디 가서도 위축되서 지내기 시작한거 같아요 ... ㅋㅋ
그리고 요즘엔 친구들과 더 비교하게 되네요.
친구네 부모님은 공무원이셔서.. 결혼식 해도 공무원 그 넓은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하객들이 친구 결혼식을 채워주겠어요?ㅎㅎ.. 그저 부럽네요.
아~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재취직도 잘 안되고 하니
진짜 기분 너무 우울하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기분이 전혀 안풀려요,ㅎㅎ
무튼, 저와 같은 마음이신 분 계신가 해서요 ~ 그냥 맘이 쓸쓸해서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