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셋째랑 크게 싸웠는데
저한테도 문제가 있고
근데 객관적으로 파악이 안돼서 판에 올려봅니다.
저도 동생도 고쳐야할점이 있다면 가감없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좀 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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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이며 내년 서른이고
중간에 둘째가있고
셋째가 있어요.
저는 비록 수입은 적지만 제가 하고싶은일 하며 살고있고
둘째는 성실하게 직장생활중이고
셋째는 여자고 지금 삼수째고
맨날 대학간다면서 실상 공부안하고
독서실도 끊어놓고 안가기일쑤
맨날 롤을 하고있습니다.
승무원이 꿈이라면서, 항상 노력은 안해요.
하다못해 공부 하는척이라도 해야되는데...
한 삼주전에 자살하고싶다며 우스갯소리로
저희 형제자매단톡에 얘기하길래
평소 장난으로 자살각!!! 이런말 많이하는세대고
그런 뉘앙스여서 걱정은 안됐어도
"아 나 그냥 아무것도 안하느니 전문대나 가버릴까. 이러다 진짜 자살하겠다" 이러길래.
"그게 니가 진짜 가고싶어 가는게아니라 차선책으로 가는거라면 난 반대. 공부를 진짜 열심히해보든지 아님 승무원학원이라도 다녀. 아님 차라리 일단 다 때려치우고 유튜브 자기계발 강의를 보거나 자기계발서라도 읽어. 꿈이아니고 목표로 만들어야지." 하니까
"ㅋ 그런거 들어도 그때뿐ㅋ 다시 롤하러가지요"
이럼서 비아냥대더라고요.
글고나서 다음날에 승무원학원 아예 등록하는게 어떻겠냐 얘기가 나오다가, 셋째가
"나 밤낮을 바꾸려고. 그것부터 해야겠어." 라고해서
평소에 진짜 심한장난도 치는사이다보니까
"그거가지곤 안바뀐다에 한표ㅋ 차라리 나같음 학원을 등록하고 강제로 바꾸겠다. 내가 집에서 있으면서 해보려니 절대안돼." 하니까 거기서 열이 받았는지 자기가 그렇게하겠다는데 왜 니가 뭐라하냐는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저희 평소에 "님 개망해라." 이런말 장난으로 주고받는사이고 진짜 망하라는게아니라 사실 잘돼라는 뜻이죠.
저도 진짜 장난으로 한거였는데 반응이 저러니까 화가나서 진짜 진지하게 말하게되더라구요.
"너 말로만 하고싶다 하고 어제도 자살한다뭐한다 전문대라도 갈까 라고물어봤을땐 뭐라도 조언이라도 듣고싶어 얘기한거 아니었어? 그 조언이 듣기싫고 하소연만 하려는거면 그럴시간에 목표를 세우든지. 무슨소리가 듣고싶어서 하는말인데 그럼?"
이러면서 싸웠죠.
이건 싸운축에도 못듭니다.
이번추석때 막내한테 벌이도 시원찮은데 20만원 용돈도 주고왔습니다.
돈 주는 꼰대말은 들을 가치가있지만
돈도 안주는 꼰대말은 거르라고 하지않습니까?
제가 돈까지줘가며 조언을할때는 잘되기를 바래서 하는말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오늘 터졌네요.
저도 요새 제가 했던 디자인쪽 창업을 하려고, 창업관련 자료를 정리해서 동생들있는 단톡방에 혹시 둘째 창업하고싶댔으니 지원금 받고싶고 관심있음 한번봐!
하고 던졌어요. 그랫더니 막내가
'아싸'라는 이모티콘 날리면서
"나 작은언니랑 쇼핑몰 열건데(정확한계획없음. 그냥 승무원되겠다는말처럼 아직은 꿈인거), 유튜브에 동화 종류같은 컨셉잡아올리고 그거반응보고 쇼핑몰 열어서 팔려고." 하는겁니다.
그래도 뭐라도 하려고 생각중이구나싶어 대견해서
최대한 지원받을수있는 방면을 찾아주려고
"그런쪽은 개인쇼핑몰이라 확실한 컨셉이나 목적이 없으면 지원금받기가힘들걸?"
이라고 했더니
"지원금 뭐하난 받을수있겠지뭐ㅋ 지원금받는다고 다 성공하나. 지원금은 언니같은 사람들이 받는거고."
계속 이런식으로 비아냥대더라고요. 첨에 관심보여놓고.. 제가 힘들게 3시간 작성한 자료들은 보지도않고 지원 뭐하난 받을수있겠지ㅋ 여기부터 제가 화내도 되는 부분아닌가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아니 지원금받는게 중요한게아니라, 지원금 받을만큼의 사람들은 그만한이유가있는게 아닐까? 디자인컨셉 확실히 잡고 소비자니즈파악하고 브랜드아이덴티티를 확립해야지. 최소한 그정도는 해야 성공하지."
하니까 굉장히 발끈하면서 얘기하더라고요.
대화만 쭉 써볼게요.
"아니 언니는 왜 항상 자기말이 다 맞다고 해? 누가성공하고싶대?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라니까? 하고싶어서 하는데 언니는왜 자기말대로 해야성공한다는둥 항상 그런식인데? 왜 지원금받는사람들이 기준이 돼야하는데?"
"지원금받는사람들이 기준이라는게 아니라, 그사람들이 뽑히는 이유가있을거잖아. 같은신발쇼핑몰이어도 한국적인신발판다 이런컨셉이있으면 병신같지만 뽑히거든. 그니까 컨셉을 확실히 잡자는소리지."
"언니는 왜 항상 언니말이 맞다고 하는데? 쇼핑몰에서 얼마나일해봤다고 다 경험해본양 얘기하는데? 20년은 일해본사람이 그런얘기하면 모르겠지만 언니가 그런얘기할자격없어."
( 애초 전 싸우자고 얘기한적없고
단순한사실을 얘기했을뿐이고
저는 실제 4년제 패션디자인전공자고
실무경험도 짧지만 있으며
디자인컨셉이나 브랜드아이덴티티같은 내용은 굳이 실무안들어가도 전공기초로 배우는 이론지식입니다. 현재도 알바식으로 쇼핑몰 하고있고요.)
"아니 내가 다안다고 얘기한적없고, 그냥 전공지식이랑 가장 기초적인걸 말한거야. 니말이 틀렸고 니 쇼핑몰 하지말란소리가 아니잖아. 내가 하지말랬어? 그게아니라 너 성공하려면 최소한은 지키라는거지."
"난 성공 아니고 그냥 하고싶어 취미로 하려는거라니깐!"
"아니그러니까 취미로 한다고해도, 금방 망하는게아니라 어쨌든 취미로 지속하고싶고 판매하고싶은거잖아. 너보고 일확천금 버는 성공을 하라고 조언하는게아니라 내가말하는 성공은 지속가능한 일을 하는거를 말하는거야. 너보고 내말대로 해야된다 하는것도아니고 니가 지원금이랑 쇼핑몰에 관심보이길래 그럼 이렇게해보는게 좋겠다 라고 말해주는거고."
"아 지원금은 관심없다니까 왜 내가 지원금 기준에 맞춰야돼? 그게 정론이야? 아니잖아!"
"아니 정론이라는게 아니라...... 그냥 예시를 든거야. 지원금받는사람들이 그냥받는건 아닐테니까 그사람들이 지키는 최소한의 기준은 지켜보자 하는거지."
"아니그러니까 왜 지원금이 기준이냐고! 난 내맘대로 할건데."
"그럴거였으면 첨부터 취미라고 얘기해주든가. 지원금에 관심보이고 쇼핑몰 열거라고해서 진지하게조언해준거지, 단지 니 취미에서끝날거면 그게 실패하든 아니든 내가 알게뭐냐."
이런식으로 대화하다가
그냥 혼자 화내고 단톡방을 나가더라고요
제가 말하던도중이었는데.
그전에 미안하다고도 얘기했고요.
동생은 끝까지 화만내더라고요.
그래서 갠톡으로
"너 니가 좋아하는 연예인 ㅇㅇㅇ한테도 방금처럼 똑같이 말할수있냐? 난 똑같이 말할수있어. 근데 넌 그사람말은 들을거잖아ㅋㅋ 그사람도 쇼핑몰경험 1도없는데. 그리고 예전에 내가이렇게 조언해줬을때는 니가 다 수긍하며 들었었어. 근데 지금은 성공이란얘기만 나와도 치를 떠네? 그게 니스스로 망한인생이 짜증나서 괜히 화살이 나한테 온건 아닌지 생각해봐.
국어를 배울때, 객관식답에 항상 정답이 있진않지. 국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나는 니가 4번을 찍는다고 5번이 답이라고 강요하는게 아니야. 그랬음 하지말라 했겠지. 내가말하는건 '최소한표준어는 지켜야지.'하는 말인데 너는 계속 '아 난 4번찍을거라니까?' 하고있는거야. 내말을 오해하고 5번찍으라는 소리로 듣는거같은데, 평소에 내가 잘못한게있으면 사과할게. 미안해. 너잘되길바래서 한거지, 언니로서 그런말했다고 니주제에 이런뉘앙스로 말듣는거 진짜 오늘은 니가잘못한것도 있어."
라고 마무리가됐습니다.
이 대화를 보시면 제가 강요한건가요????
저도 아버지돈 많이 썼지만
저희자매중에
셋째가 역대통틀어 가장많이썼습니다.
눈성형에만 200
양악+교정 5000
학창시절때 매번2년마다 최신폰
노트북 20살에 최신
엘지탭에 지금은 아이패드프로까지
전부 아빠돈이구요.
아이패드프로는 올해대학가면 강의들을때 쓸거라고하더니ㅋㅋ 제가 그런건 대학 가고나서사라 미리사서 뭐하냐 했는데도 안듣고 결국 안썼죠ㅎㅎ
물론자기가 알바한돈도있지만
그건 저돈들의 새발의피도 안됩니다.
그랬으면 최소한 대학이라도 제대로가든지
아니면 대학 그까짓거 요즘 안가도좋으니
목표가 확실하고 노력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희집이 대학 강요하는집안도 아니구요.
저역시도 목표가 확실하면 대학이 목표아닌이상 니갈길가라 주의입니다.
그래서 강요도 뭣도 애초에 안합니다.
제성격도 고쳐야하긴합니다.
제가 옳다고생각하면 고집부리는거.
다른 형제자매님들은 대화 어떻게하고사시나요?
아무래도 제가 막내랑 8살차이나 나다보니 세대차이 나는건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