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의 리플을 보고....

악처열전 |2008.11.18 18:09
조회 2,384 |추천 0

고맙습니다.

 

쓴소리, 단소리.. 모두가 관심이고 애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몇가지.. 해명, 변명.. 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아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너무 지적말고.. 사랑으로 감싸라..

이런 말씀들이 많으셔서요....

 

네.. 사랑으로 감싸는 것 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적하지 않고.. 그대로.. 정말.. 그대로.. 지켜보기는 것은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둘만의 앙금이야.. 그래.. 그렇다 치고...

청소않해..? 그래.. 정 더러우면 내가 치우든지.. 아니면 말을 말자...

설겆이..?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은 하잖냐... 더러운 밥 주는 것은 아니잔냐...

빨래..? 잘 다려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입을 옷 없을 정도는 아니잔냐...

이렇게 저렇게.. 넘기고 넘기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문제.. 제가 간섭하면 스트레스 준다고 나쁜 아빠로 몰아갑니다.

잠깐 언급했지요.. 아이가 정리 정돈 하는 법을 배우질 못했습니다.

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배워가야 하는 건데..

우리 아이들은 정리 정돈, 청소 이런 개념을 모릅니다.

10살 먹은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온통 흘리며 먹습니다....

흘린거 머라할까바.. 슬적 손바닥으로 슥 문질러서 탁자 밑에 비벼버립니다.

걸레로 제대로 닦아라.. 하면.. 손가락 두개로 걸레를 가져와서 흘린것 위에

한번 흔들 흔들 합니다....

방이 엉망이다 정리해라.. 하면.. 온통 긁어다가 푹~ 하고 뭉쳐놓습니다.

책상 정리해라.. 하면..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멍.. 하고 있습니다.

책정리 해라.. 하면... 겨우 겨우 책꽂이에 넣는 법을 배워서... 책이 찢어지던 말던

무조건 쑤셔 넣습니다.... 아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절대로.. 모를뿐입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거다.. 보고 다음엔 잘 해라.. 그래도.. 딱 그때 뿐입니다.

절대로.. 말 하지 않으면, 학교다녀와서 자기 옷 정리도 못하고, 책정리도 못합니다.

칭찬도 해주고, 야단도 치고.. 그런데.. 정말 안고쳐 집니다.... 너무 어렵네요...

이미 습관을 잡는 시기를 놓친탓입니다. 평생습관은 초등학교 가기전에

잡아주어야 하는 건데.. 이미 늦어버린 탓입니다.

왜..? 엄마가 막아주니까요.. 제가 온통 집안 사람 스트레스 주는 사람으로 몰아 버립니다.

자기가 청소 않하니깐, 애한테 화풀이 한다고 난리 칩니다.

 

애가 저한테 그럽니다. 야단을 쳤더니 애가 하는 말이.

아빠는 나한테 그렇게 화풀이 하면 좋아? 그럽니다...

 

청소 하나를 예로 들었습니다만..

여러가지로 잘못된 습관이나 방법들을 배워나가거나, 못배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큰아이...

공부를 제법합니다. 근데, 경제개념.. 돈개념이 없습니다.

경제개념을 주기 위해서, 조금씩 용돈을 주자고 했습니다.

안줍니다. 아빠가 주면 되지? 우리집 돈관리는 아내가 합니다.

제가 500원, 1000원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날 집에 와보니 바이올린이 있습니다. 상의도 없이 샀더군요.

어느날 집에 와보니 첼로가 있습니다. 상의도 없이 샀더군요.

어느날 집에 와보니 플룻이 있습니다. 상의도 없이 샀더군요.

어느날 집에 와보니 피아노가 있습니다. 누군가 중고로 줬다고 했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의 돈개념은,

엄마나 아빠에게 조른다... 입니다.

 

둘째 녀석이 저에게 단단히 삐졌습니다.

아빠는 돈도 많은데, 로보트를 안사준다고요....

지금은 없다 했더니, 빨리 회사에 가서 가져오라 합니다.

 

부모가 아이들 밥 못챙겨 준다고, 아이들 돈으로 키우지 말자가

결혼 때부터의 제 신조였습니다.

부모가 맞벌이 하면서 아이들에게 돈으로 식사 해결하라고 주고 가는 경우가 많죠.

여기서 부터 아이들 잘못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건 100%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론은 없으시기리.. )

그래서, 집을 비울꺼면, 밥을 해놓고, 아이에게 차려먹는 방법을 가르치자.. 입니다.

한두끼 정도.. 냉장고에서 몇 가지 꺼내다가, 밥만 퍼서 먹는다.. 어렵지 않죠...

나쁘지 않은 방법이잖아요...

아이들에게 소홀한게 미않해서 돈주고 머 사먹으라.. 이것은 아이에게

돈이 어떻게 하면 나타나는지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주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툭하면, 닭시켜 먹으라, 피자 시켜 먹으라....

 

이런 부분들에 대해 간섭하면, 또 나쁜 아빠이고, 나쁜 남편인거죠...

그냥 그려러니... 해야죠...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던... 무엇을 먹이던...

 

장남입니다. 근데도 분가해서 살고 있습니다.

경비일 하시는 홀시아버지.. 식사나 제대로 하고 계시는 지...

제사때 한번 갑니다...

휴.. 가서 일하는 아내도 스트레스 심하겠지요.

그래서 저도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만...

그냥 그려러니... 해야죠...

시부모 제대로 모시던 말던...

용돈 5만원 드리자 했다가 난리 쳤던 거 생각하면 참... 우습지도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냥 우리 둘만 으르렁이고, 다른 일들은 좀 잘 되고 있으면

그나마 정말로 저 이런생활이라고

탄식하지 않고, 그림자 되어서라도 잘 살아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거기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가족관계가 잘 회복이 되어서 좋은 가정이 되어

여러가지로 다른 일들도 잘 되었으면 하는 겁니다.

가화만사성.. 이라 지요...

 

그런데.. 그렇게 않되는 것 같아서..

그러느니... 이혼하고 아이들 내가 키우고,

내 형제, 내 부모에게.. 내가 할 도리 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가...

 

다시 생각하게 되고요...

 

근데... 아내는

끝까지 아이들은 자기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흠..|2008.11.18 18:35
아이는 어른의 거울입니다. 그대로 엄마 아빠가 하는 행동을 보고 답습하죠. 10살이라면 아직은 늦지 않았습니다만 엄마의 생활방식이 바뀌지 않는한은 아이의 생활습관 역시 바뀌지 않을겁니다. 아이들은 은연중에 피부로 느낍니다. 집안에서 누가 강자인가를.. 강자의 엄마를 따르고 의지할려는 경향을 보인다면 더이상 아이들에게 님이 하시는 말들은 그저 잔소리에 불과할뿐입니다. 아이들에게 반발심만 키울뿐이라는거죠. 많이 안타깝습니다만 더이상의 노력은 서로에게 불필요해 보입니다. 이혼을 하지 않으려는 부인은 님을 사랑해서도 아이들에게 결손가정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아닌 그저 자신의 인생에 이혼이라는 오점을 남기지 않기위해서라 보여질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합니다.. 지금으로선 그저 서로 떨어져 각자의 시간을 갖는것이 최선일듯합니다. 그러고도 지금처럼 님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이혼을 하실밖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