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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남자, 곧 30이네요 인생조언 한번 구해봅니다.

1234 |2020.10.21 11:07
조회 16,594 |추천 5
안녕하세요. 29.9 살이네요. 10대때 친구들과 모여서 피시방 다니던 때가 어제같은데내 영혼은 그대로인것 같은데 몸뚱아리와 사회만 변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살아보니, 주변의 모든 관계들과 물질들이 결국 자본으로 귀속된다는걸 멀지않은 최근에 느꼈고자본을 축적하기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다행이도 빨리 철이 들었는지. 고등학생때부터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어요 지방 산골 학교지만전교권에서 지내다가 재수를 하고, 나름 좋은 전문직종을 가지게 됐습니다
나와보니 쉽지않다는게 느껴지네요. 물론 잘하고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지만그반대의 경우도 너무 많고 내가 잘하는게 중요한데, 그 불확실성도 불안하고행복이란 무엇인지, 이길의 끝은 어디이며 그끝에는 행복이 있는건지너무 생각들이 많습니다. 책도 분야안가려 가며 많이 읽어보고, 각종 인문학 강의를 열심히 찾아들어도결국 매일 쳇바퀴 자본주의속에서 살아가는 건 변함이 없네요
그래도 건강한 가족과,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안정적인 직장또래 친구들과 만나면 부러움을 많이 받지만 제 마음은 늘 공허합니다. 연애하고 여행하고 운동하고 각종 취미를 하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네요30대 40대를 지난다 한들 바뀌는게 없을것 같고, 사회초년생 힘든시기에 투정보렸던 부모님께 미안함도 늘 남아있습니다.
1년간 제주살이 해보고싶기도한데, 그동안 기회비용이 너무구체적이기도하고 뒤쳐지는 느낌이 생길것 같기도하고요.인생 현타?? 일까요. 극복하는 방법을 아시는분 계신가요
추천수5
반대수15
베플이십대|2020.10.22 11:25
저 제주에서 펜션운영하고 있는 29살이에요!! 한달살기만 해보세요 휴직하고 내려오는 젊은 층 퇴직하고오는 이직하기 중간시점 등등 많아요 오셔서 방안에서만 지내시고 하루에 한 번 씩 밥먹으러 내려오고 ㅎㅎㅎㅎ 그리고 날씨 좋을 때 며칠에 한 번씩 바깥바람 쐬러 나가시더라구요 ㅎㅎㅎ 일년살이까지필요없숩니당 ㅎㅎ 한달살기가 딱 좋음
베플ㅇㅇ|2020.10.22 12:46
택배상하차 한번만해봐 갑자기 그간 니 삶이 고마워지고 행복해지며 아 공허함? ㅈㄴ배부른소리나 해댔구나 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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