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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사랑..

아직 여자친구를 사겨보지 못한 19살 대딩입니다.

 

작년에 저희 교회에 새로 오신 목사님 딸을 얼마전부터 좋아하게 됐습니다.

 

2살 어린 고1입니다.

 

좋아하는 마음 혼자서 품고 있다가 어렸을 때부터 그녀를 알아 온 교회누나한테 말을 했어요.

 

고백해도 되냐고.. 그랬더니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상처받는다고..

 

혹 고백해서 생각없이 둘이 사귀게 되면 주변 시선이 장난이 아닐거라고 하대요;;

 

저는 그런 시선 견딜 자신 있었지만 그녀를 생각해보니 힘들 거 같아서 일단은 미뤘습니다.

 

그리고나서 얼마간 티안내고 일부러 거리도 좀 두면서 지냈는데

 

종종 저한테 막 말을 걸더라구요.

 

전 원래 주일날 오전예배 끝나고 성가대 연습 한 다음에 남자집사님 분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는데

 

어느날은 어찌된 일인지 걔가 점심을 늦게 먹고 있더니 대뜸 저를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해서 약간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뭐 결국에는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구 얼마 전에는 교회 예배당 뒤에 제가 조명을 하나 설치해 놨었는데 그거 가지고 뭘 물어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대답해주고 왜 물어봤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궁금해서.."라고 대답하더군요.

 

저도 전에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말 걸고 친해지려고 그런 식으로 물어 본 적 있거등요.

 

그래서 제 경험에 비추어보니 아주아주 혹시나 저한테 호감이 있는 거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전에 가수 비가 무릎팍 나와서 강호동이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니깐 비가 그 여자의 눈을 보면 자기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 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었는데 저도 그 애랑 눈을 마주치면서 그런 느낌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그냥 고백할까?' 하면서 다시 흔들렸었는데 이런 일들이 있던 와중에 교회 형들한테도 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근데, 교회 형들도 위에 누나처럼 '힘들다' 고 얘기하는 거에요.. 너무 높은 산이라고.. 낮은 산들 많은데 왜 굳이 높은 산을 오르려고 하냐고..

 

사실 그 애가 이미지도 좋고 밝고 명랑하고 친구들도 많은데다가 끼도 있어서 제 눈에 보기에 뭐 하나 모자랄 거 없는 애에요. 그래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마음을 얻고 싶은데 그것도 좀 힘듭니다;;

 

반면에 저란 놈은 소심하구 무뚝뚝해서 감정표현을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하는 편이 아니에요. 전 나름 재밌는 얘기 들어주면 최대한 웃어주고 맞장구쳐주고 이러는데도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한번 들었었어요. 키는 173정도 되구요. 몸무게는 중학교 때에 비하면 엄청많이 빠진 거지만 아직 더 빼야하는 거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사람들 조언들 받아들이고 해서 운동도 하고 자기계발에 착수했습니다,

 

그렇지만 주위 사람들의 염려와는 다르게 제가 느끼는 느낌이란 게 따로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었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느낌을 믿고 달려가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느낌 무시하고 주변인들 조언을 들어야 할까요?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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