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써요
저희 담임이 원래 칭찬같은거 안해주고 부족한 점만 골라서 고치라고 말하시는 성격이에요(한번도 반 학생들에게 칭찬한 적 없음, 맨날 공부하라는 소리 밖에 안함)
저희 학교 애들이 사복을 워낙 많이 입고 다니고 저와 친구들도 그 중 하나인데 어제 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욕을 엄청 먹었어요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저랑 제 친구 두명이 질문이 생겨서 밑에 있는 교무실 앞까지 갔는데 종이 쳤어요. 근데 바로 담임쌤이 나오더니 우리보고 여기서 뭘 하고 있냐는 거에요 . 저희는 너무 놀라서 반대쪽으로 걸어가는데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담임쌤 욕을 한적이 없고 할 생각도 없었어요. 그렇게 돌아가는길에 "아 담임쌤이 갑자기 나올 줄 몰랐다" "근데 설마 지금 계속 뒤에서 쳐다보고 계신거 아니겠지?" 이렇게 딱 두마디 하면서 걸어갔어요.. 걸어가면서 제가 뒤돌아봤는데 정말 끝까지 저희 가는걸 쳐다보고 계신거에요. 그거 알고 "와 뭐야 빨리가자" 이러고 그냥 갔어요. 근데 그 다음시간에 다시 질문하러 갔는데 갑자기 담임쌤이 저희를 부르더니 교무실 안으로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자는 거에요. 그때부터 느낌이 조금 안좋긴 했는데 일단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먼저 다짜고짜 하는 말이 "너네 나 뒷담하는거 한 번만 더 들키면 그때는 가만 안둔다" 라고 하시는거에요. 저희는 진짜 아까 그 상황에서 뒷담을 한 적도 없는데 이 얘기를 들으니까 당황스러웠지만 말을 한마디만 더 했다간 일이 커질 것 같아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었어요. 계속 담임쌤이 말하시는걸 듣다가 생각하니까 저희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를 모르겠는거에요. . 제 친구가 학생횐데 학생회가 사복입었다는 거는 뭐 잘못한거 맞아요 근데 걔 뿐만이 아니라 다른애들 셀 수 없이 많이 입었는데 그걸 가지고 혼내는것도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근데 담임쌤이 그 다음에 꺼내신 말이 "너네 패거리들은 싸가지를 국에말아먹었니?" 였어요. 이걸 듣고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패거리라는 말 조차 너무 모욕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저희가 말대꾸를 한 것도 아닌데 왜 싸가지가 없다는 얘기가 나올까 이런 생각을 계속 했어요. 선생님이 학생에게 이런 말을 해도 되는건가요?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데 아직도 너무 화가 나요 어이가 없고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자꾸 생각을 하게돼요. 담임쌤이 자꾸 저희가 하지도 않은 일을 먼저 의심하시는 건 다반사고 그냥 쌤들 다 계신 교무실에서 학생들을 혼내는 것을 즐겨하세요. 충분이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얘기들도 무조건 교무실에서 해요. 그리고 중요한건 저희 담임쌤은 저희 욕을 진짜 밥먹듯이 하세요. 다른 선생님들에게. 제 친구는 오늘 전해 전해 듣다가 격떨어진다는 소리까지 들었대요. 그렇게 혼내면 자신이 뭐 대단한 선생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해요 꼴보기싫게.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