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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10년이 넘게 혼자 사십니다.
서로 불편하게 같이 사냐고....
해서 남는 방 세놓으시고 그 돈과 형제들이 드리는 용돈으로
풍족하게 나름대로 즐기시며 사십니다.
헌데 시댁쪽은 이런 상황을 이해 못하시네요.
시모 ~ 큰엄마가 할아버지를 불편하게 해드려서 할아버지가 같이 못사시는걸꺼다 .
아마도 큰아버지는 모시구 살구 싶어할꺼다 .
**** 큰아버지두 별루 개의치 않으신다구 나중에 큰댁두 실버타운 가신대요.
시모 ~ 어 그 집 딸들만 있지?
이 말씀에 그냥 한숨만 나오더군요.
**** 어머니 저는 나중에 꼭 아들 나을꺼예요. 딸은 시집 보내면 맘 아플꺼 같아서요.
(실은 울 아빠 저 결혼식때 무지 우시더군요. 아빠 우시는거 첨 봤어요.
아직은 자식이 없지만 딸 시집보낸는 맘이 어떨지 그때 아빠를 생각하면 한쪽이 저려오네요. )
시모 ~ 요즘은 아들 딸 시집 장가가면 다 똑같다. 아들이라고 뭐 더 잘하는게 있는 줄 아니?
**** 어머니두 여자니까 아시면서 그러세요.
전 항상 제게 최면을 겁니다. 울시엄니는 좋은 분이다. 좋은분이다.....
어떻게 생각하든 맘에 달려있다 싶어서요
저 시모랑 별 큰 문제 없이 지냅니다.
결혼할 때 아무것두 해주시지 않았지만 괜찮습니다.
맏며느리로 후에 지낼 제사도 잘 모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는게 있습니다.
지금은 시부모님을 모시지 않지만 나중에라도 모시는 건 피하고 싶거든요.
어려서부터 주위에서 모시다가 안 좋게 분가한 경우를 많이 봐서
결혼전부터도 이부분은 제게 스트레스였습니다.
결혼 후 한 2달쯤 지나 신랑한테 나중에 난 못 모신다며. 울며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내가 차라리 일을 해서 생활비를 드릴테니 그건 봐달라구요.
울오빠는 자기부모가 밖의 일보다 못하냐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두 장녀라 울부모님 모시고 싶다 했더니 거기에 대해선 말 없대요.
울 부모님도 나중에 실버타운 가신다 하구 저두 자식들에게 짐 안 되려 보험이며 적금 들구 하는데.....
오빠네 아들만 둘인데 도련님은 내놓은 자식이구 (사고를 많이 치거든요. 나이는 나랑 동갑이지만...)
울오빠만 바라보시는 어머니가 가끔은 너무 부담이 되네요.....
나쁜 맏며느리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이런맘이 드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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