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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것도 바람일까요?

ㅇㅇ |2020.10.26 00:19
조회 21,503 |추천 4
음, 안녕하세요. 사실 제 얘기는 아니고 친구의 얘기입니다. 몇 달 동안 친구가 마음 고생하는 걸 옆에서 보다가 판까지 와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 친구의 남친은 무척 활발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남을 챙겨주는 걸 아주 좋아해요. 제가 처음 만났을 때도, 저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오고 인사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저는 좀 낯 가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래도 친구 역시 낯은 좀 가리지만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는 애라, 서로 성격이 잘 맞겠거니 싶어 안심했었어요. 
그런데 사귄 지 몇 달 후, 제가 그 친구와 만나고 있을 때 남친분도 친구들을 만나고 있었거든요. 우연찮게 비슷한 장소에 있어서 만나게 되었어요. 갑작스럽게요. 근데 거기서~ 친구 남친이 다른 여사친과 굉장히 친밀하게 굴더라고요. 서로 막 웃고 장난 치고, 계속 말 걸고, 여친이 뻔히 옆에 있는데 너무할 정도로요. 그때 딱 한 번 보긴 했지만, 제 기억에도 너무 친밀한 사이인 것 같아서 친구가 걱정됐었어요. 그래도 뭐, 제 일이 아니니까 서서히 잊혀졌죠. 
그러다 친구가 남친 일로 폭발한 거예요. 오늘 울면서 저한테 전화하더라고요. 그때 이후로 몇 번이나 자기 앞에서 남친이 그 여사친이랑 친하게 지내고, 서로 선물도 주고, 급기야 몇 달 후에는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올 거라고 통보해서 친구가 참았던 화가 터졌던 거였어요. 그 정도면 바람피는 거 아니냐고 제가 물었는데, 친구 남친의 말이, 자기들은 육체적 관계는 하나도 없고 순수한 친구 사이라는 거예요. 동성 친구들 처럼요. 너무 친하고 그래서 가까운 것뿐인데 왜 사사건건 질투하냐고 남친이 친구한테 뭐라고 했대요. 
아무리 남 일이라지만, 너무 이해가 안 가서요. 저 말고도 둘이 친한 걸 목격한 사람들도 바람(이런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왜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지;;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본인들은 순수한 우정일 뿐이고, 제 친구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리고 육체적인 접촉이 없으면 무조건 바람이 아닌 걸까요? 
의견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친구는 남친한테 정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지금 자기랑 헤어지면 둘이 사귈 것 같다고 분해서 헤어지지 못한다고 했어요. 친구가 그냥 그놈이랑 헤어지는 게 나을까요, 아님 친구 말대로 헤어지지 않는 게 나을까요? 
추천수4
반대수27
베플모지|2020.10.27 13:40
이게 그 유명한 가스 라이팅 자기가 잘못하면서 여자가 질투하는 거로 정신병 만드는
베플ㅇㅇ|2020.10.27 12:13
헤어지는 게 답이에요. 무조건 헤어지라고 하세요. 똑같은 경험 있어서 압니다. 질질 끌어봤자 멘탈 아작나는 건 그 친구 분이에요. 쓰레기는 쓰레기들끼리 사귀라고 하세요. 괜한 오기로 더 붙잡고 있어봤자 계속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만 당합니다. 만약에 그 친구 분이 남친한테 그 여자랑 손절 안하면 헤어지겠다라고 한다면 손절 할 거 같아요? 절대 안해요. 여기서 이미 끝난거에요. 나중에 그 둘 사이 잘 못되면 분명히 친구 분한테 연락 옵니다. 그 때 대응 잘 하는 게 최고의 복수에요. 지금은 손해보는 거 같아도 본인 멘탈부터 챙기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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