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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지원금’ 30만원···“부모 소득, 학교 유형 상관없어”

ㅇㅇ |2020.10.29 14:16
조회 41 |추천 0
내년부터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은 30만원 ‘입학준비지원금’(입학준비금)을 받는다. 부모의 소득 수준이나 학교 유형과 상관없이 서울 소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이 지원금으로는 교복이나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준비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25개 자치와 함께 2021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도봉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함께 했다.

입학준비금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30만원이다. 지난해 교육부의 교복 공동구매 상한가(30만1163원)을 감안해 책정된 금액이다. 내년에 서울 중·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약 13만6700명으로, 내년에만 총 4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교육청과 서울시, 각 자치구가 각각 5대3대2로 분담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학교가 기준이다.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지원 대상이다. 다만 이미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는 무상교육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해당 시도에 사는 학생들에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 여부는 세부 논의를 통해 결정될 방침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입학준비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조 교육감은 “입학준비금의 출발점은 교복 등과 같은 무상교육이기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며 “다행히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교육참여수당(매달 10만~20만원 지급)이 있다”고 말했다.

지급 방법은 내년 2월 신입생들이 진급할 학교 배정을 받고 등록시 신청자료를 제출하면 서울시의 소상공인 점포 결제수단인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을 지원되는 방식이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교복을 포함한 의류와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PC)로 제한된다. 입학준비금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정원오 구청장은 “입학준비금으로 참고서나 문구류 등도 구입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위원회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복지 서비스는 단품으로 제공되는 겨우가 많아 학생 등 수요자는 선택의 자율성이 없었다”며 “그러나 입학준비금은 교복·체육복·생활복 등 의류와 스마트기기 등 가정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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