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저 몰래 카드론을 1200만원 받은 것을 알게 되어 고민하다 하소연해봅니다.
맞벌이 부부이고 아이가 하나 있으며 수입 관리는 아내인 제가 하고 있는데 자영업인 남편은 코로나로 힘들어해서 제 월급으로 생활하며 월 얼마든 버는만큼 가져오라고 터치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제게 보내준 돈은 팔백삼십만원입니다.
제가 신용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가족신용관리 서비스에 가입하여 관리중인데 얼마 전 남편 신용정보 변동 알림이 와서 조회해보니 카드론 1200만원이 나와서 깜짝 놀라 뭐냐고 물어보니 너무 힘들어서 받았다고 미안하다네요.....
그래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해보니 점심값, 기름값 등이었고 일할 때 필요한 자재를 한달에 백에서 백오십정도 긁었는데 리볼빙으로 결제하면서 그 사용금액이 쌓여 이달에 누적 오백이 넘었더라고요. 카드론 받은 금액으로 카드값을 전액 상환하였고 남은 현금 중 삼백오십정도는 친형 계좌로 보냈고 이백은 본인 카카오뱅크로 보냈던데 머리가 복잡합니다.
리볼빙을 대체 왜 쓰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카드론 금리가 12%던데 이자 무서운줄도 모르고 카드론을 받아서 사용금액을 상환한것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돌려막다가 신불자 되는 케이스 아닌가요? 결혼 당시에도 개인회생을 신청중이었고 일해서 갚으면 되니 알아서 하라고 놔두었는데 3달을 연체해서 실효된다 하여 제가 맡아서 내주었는데 그때도 이런 식으로 회생까지 간 것이 아닌가 싶네요...
차 2대 보험료, 공과금, 학원비, 관리비, 외식비 등등 고정지출과 생활비로 나가는 모든 지출은 제가 담당하고 있고 남편은 본인 벌어서 용돈 쓰고 생활비 가져오라 했고 급여를 아예 안가지고 올 때도 많았는데 왜 대출을 받아야 할까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거래하는 모든 은행 내역서를 뽑아 오고 왜 받아야 했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라고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할까요?
결혼하고 8년동안 수입은 늘 들쑥날쑥했으며 아이 낳고 제가 육아휴직중일 때는 달에 오십 막 이래서 처녀때 들었던 적금을 깨서 개인회생 내주고 아이 장난감 하나를 선뜻 사주지 못했네요...작년에는 월 800씩 벌어와서 집 대출금도 많이 갚고 이제 좀 풀리나 했더니 신용회복되서 카드 발급되니까 또 반복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제 인생에 똥칠 제대로 하는 것 같아 화도 나고 당장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가 나는 왜 아빠가 없어? 하며 슬퍼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떠올라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