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팬사랑? 직접 겪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음
몇 년 전에 남돌 본진 공연 보러 갔는데 무대 순서가 뒤쪽이라서 앞 좌석에 있던 타팬들은 퇴근길 보러 간다고 빠져서 우리 팬들이 다 앞 좌석으로 몰려갔거든
나는 눈치 보다가 타이밍 놓치고 혼자 뒤쪽에 머글들이랑 있었는데 최애가 나 보면서 인사하는 거임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내가 그때 조명 눈부셔서 손바닥으로 눈 위쪽 가리고 있었는데 나 가리키고 그 포즈 따라 하고 반복하면서 계속 손 흔들고 그랬음... 근데 나 그때 ㅈㄴ 소심했어서 어떡하지 하다가 걍 모른척함 ㅅㅂㅠㅠㅠㅠㅠ 최애 머쓱하단듯이 웃으면서 다른 팬들한테 인사해주고 그러더라... 하 이거 진짜 후회돼서 머리채 쥐어뜯게 되는 기억이지만 나한테 인사하고 웃어주던 최애 모습이 너무 반짝반짝 빛나서 잊혀지지가 않더라 너무 고맙고 이뻤음
그리고 한 번은 여돌 본진 팬싸에 갔는데 내가 차애한테 내 자리 쪽 가리키면서 가끔 봐달라고 했거든 내 카메라가 좋지는 않은데 그냥 그런 말 하는 팬들 많길래 한번 말해봤는데 정확하게 몇 번이냐고 묻길래 몇 번이라고 말해주고 자리 왔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다 나간 거임...ㅠㅠ
아직도 왜인지 모름 분명 많았는데 갑자기 다 나가서 어쩔 수 없이 폰으로 찍었는데 내 휴대폰 진짜 많이 봐줬음... 진짜 계속 봐줌...
신인이긴 했지만 그래도 홈마도 있고 카메라 좋은 거 드신 분들 많았는데 계속 봐주고 포즈 해줘서 너무 고마웠음ㅠ
솔직히 카메라는 내 착각일 수도 있긴 한데 그때 팬싸 자체가 너무 좋은 추억이었음 차애도 그렇고 다른 멤들도 그렇고 나 긴장해서 한 마디도 못하는데 먼저 손잡자고 해주고 이름 옆에 코멘트? 같은 것도 말 안 했는데 써주고 그래서 그때 생각하면 절대 탈덕 못함... 사랑이 막 샘솟음ㅠㅠ
그 후로도 브이앱이나 트위터, 공카로 소통 진짜 자주 해주고 본업도 잘해줘서 몇 년 동안 진짜 행복하게 덕질중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