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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구에게 배신감이 느껴져요.

쓰니 |2020.11.09 00:47
조회 28,892 |추천 57
이번에 고1되는 여학생이에요.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 의문이들어 적어봅니다.친구들끼리 놀러갈 일이 생겨서 버스를 타고 다같이 약속장소에 같이 가기로 했어요.근데 제가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A가 저를 보면서  
어후..!! 너 옷이 그게뭐야??라고 하더군요. 그순간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는데큰소리로 얘 옷좀보라고 누가 저렇게 입냐고 뭐라뭐라 하더군요.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지만 A의 정색한 표정에 더욱 상처가 됬어요..다행히 주위에 저희 빼고는 사람이 몇명 없었지만 애들 앞에서 그렇게 말하다니...하필 옆자리가 A라 가는내내 제가 더 눈치가 보이고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 들었어요.이동하는 동안 계속 생각해봤지만 너무 억울했어요...!!제가 진짜 이상하게 입었으면 할말이 없겠지만.. 아니 이상하게 입었어도 그건 다른 사람자유 아닌가요..?사실 제가 그 친구에게 지적받는것이 무서워서 저희무리에 다른애가 입었던 옷을 그대로 따라입고 나온건데 그때 그 친구가 입었을때는 아무말없더니 저한테만 뭐라하는게 나를 만만하게 보는건가 싶더라구요.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내내 억울하고 눈물이 나서 그대로 울어버릴뻔했어요.결국 노는 내내 기분이 상한채로 흐지부지 하다가 집에 돌아왔어요..A와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한사이라 서로 의지해주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오늘일로 다 깨져버렸어요..평소에도 제 평소입는 옷과 스타일을 많이 지적하지만기분이 상해도 아무렇지 않게 넘긴일이 대반사였고 은근슬쩍 자기 얼굴 얘기하면서 제 얼굴까지 싸잡아 내리기도 했구요...워낙 꾸미는걸 좋아하는 친구라 자기 이쁘냐고 물어볼떄는 상처받을까 품평질은 안했는데배신감 느껴지네요ㅋㅋㅋㅋㅋㅋ 하아................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이런일로 글까지 쓰는게 너무 한심해보이고 찌질해보이는데 내일 어떻게 그친구를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너무 상처받고 눈물나네요..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57
반대수7
베플ㅇㅇ|2020.11.09 17:38
자, 거울 보고 연습합시다. '내 옷이 어때서? 얘들아, 내 옷 이상해?' 이 때, 절대 신경 쓰는 티 내지 말고 웃으면서 '별 걸로 다 트집이네. 너 기분 나쁜 일 있니? 왜 그렇게 이상하게 굴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하는 겁니다. 저 친구는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을 만들 겁니다. 쓰니가 당황하고 쓰니를 옷 이상하게 입는 사람으로 만들면서 '나한테 지적받기 싫으면 잘 해!'라고 유세 떠는 거예요. 누구 하나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자신의 '위력'을 증명하려는 사람들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거든요. 저런 사람에게 가장 잘 통하는 건 '별 거 아닌 취급'을 하는 겁니다. 솔직히 생각으로는 '너는 짖어라, 언젠 안 그랬냐?'정도의 마음가짐이면 되고요. 저 친구가 저랬을 때는 저 친구 말고 다른 친구에게 '나 이상해? 딱히 어디가 이상한지 난 모르겠는데?' 라고 다 들리게 물어도 괜찮습니다. 다른 친구가 '괜찮은데, 왜?'라고 하면 상황 끝나는 거거든요. 다른 사람 앞에서 나를 깎아내리려는 사람에 대한 대응은 '웃으면서 무시'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냥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거야 네 자유니까 어쩔 수 없지. 그런데 난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아!' 라는 태도를 견지하는 거죠. 마음이 약해서 한 번에 성공하긴 힘들 테니, 연습하십시오. 살면서 약간 소심하고 싫은 말 못하는 성격 가진 사람에겐 꼭 저런 사람이 붙습니다. 이 참에 극복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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