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둘이서 행복하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랑꾼 남자랑 결혼했는데
남들은 행복해보여 부럽다 저처럼 행복한 결혼하고 싶다 해도 내막은 힘드네요
결혼은 둘이서만 잘살면 된다던 시부모 말 듣고 결혼했는데 실상은 둘이서만 행복한 결혼은 없는것같아요
시부모님 좋으신분들이긴한데 가끔 시모 막말퍼레이드 때문에 마상이네요
결시친 보면 저는 새발의 피긴한데 그래도 속상해요
결혼하기전엔 짜증도 잘 안내던 남편도 짜증 내기 시작하고 짜증내는게 보기 싫어서 그럴때마다 싸우고
"나한테만은 짜증 안내서 결혼한거다" 했더니 고치려고 노력하는게 보였다가 어제 간만에 또 짜증내서 저도 화난상태였어요
그때 상황이 시부모님 가게에서 같이 일하고있었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 상황에 잘못하신분이 옆에서 한말 그냥 그대로 그랬다더라 라고전달했는데 잘못한 사람이 말할땐 가만있더니 제가 말할때 짜증낸 상황이었요
남편이 짜증내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속도 안 좋더라구요 (원래 위가약함)
신랑이 얼마안가 사과해서 풀긴했는데 속안좋아서 저녁안먹었더니
시모가 뭔일 있냐해서 그냥 속안좋아서요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신랑이 이러저러한일이 있었다고 했고 그부분에서 짜증내서 스트레스 받아서 속이 좀 안좋다했더니 그럴땐 짜증내는사람한테 짜증좀 덜내라고말하는게 보통아녜요?
일하다보면 그럴수있고 그럴땐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가야된다그러고
심지어 내가 잘못해서 일어난일도 아닌데 갑자기 그 일에 대해서 잘못한 사람도 아니고 저한테 장황하게 얘기하는거에요
그럼 당연히 그 상황에서 저한테 잘못 덮어씌우는거밖에 더되요? 너무 짜증나고 잘못한게 없어도 다 내잘못이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억울해서 걍 울어버렸어요
우는거보더니 너 왜이렇게 예민하냐그러고
지금 제가 잘못한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하냐했더니 너가잘못했다는게 아니라고 왜 말을 그렇게 듣냐고
남편이랑 같이 합세해서 저만 이상한 사람 만들고 (그럼 그상황 얘기를 왜 뜬금없이 하냐고요 저 위안좋아서 밥안먹는얘기하다가)
암튼 시모는 들어가버리고 남편도 계속 시모가 너가 잘못해서 한얘기 아니라그러고 저는 그럼 그얘길 왜 나한테 하냐그러고 암튼 서로 말도 안통하고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시모 오더니 풀어주려고 했는지 너가 잘못했다고 얘기한거 아니다 그리고 일하다보면 짜증낼수 있고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짜증 내는구나 하고 넘어가라네요
근데 왜 저는 그냥 넘어가는게 안될까요? 시모말대로 예민한가봐요 (그리고 울때 겨우진정됬는뎇손님이 위로한다고와가지고 또 울컥)
이런일있었고
일할때 자꾸 무료봉사하라그러고 (신랑은 장난으로 하는말이라는데 을의 입장에서 그런말 들으면 장난처럼 안들리잖아요 나중에 그말은 그냥 한말이었다그러고)
신혼집에 차마시고 가겠다고 와서는 갑자기 고기먹자고 숯불을 피우라그러고
(울 부모님은 저희 힘들까봐 밖에서 외식하자고하심 그래서 솔직히 비교됬음)
시누가 거길 왜가냐했더니 아들집인데 맘대로 못오냐그러고 (제돈도 집값에 좀 보탰음 남편한테 시부모님 혹시 우리 집살때 돈 보태주신거 있냐 물었더니 하나도 없다고함)
전날 저녁에 담날 울집 와도되냐고 갑자기 물어보고(솔직히 싫은데 거기서 어찌 안된다고하나요)
그래서 신랑이 담부턴 미리 연락해달라고 할때는
사정있는거처럼 얘기하시더니
제가 미리 연락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시누는 자기들가면 좋은거 많이 갖다줘서 좋아한다고
내가 무슨 자기들 오면 싫어해서 그런것처럼 얘기하고
부모는 자식생일 나이들면 까먹을수있어서 안챙겨도 이해해야되는데 자식은 부모생일 챙겨야된다고 하시고 나서 몇일뒤에 신랑이랑 서로 생일선물(우리생일)얘기하는데 생일좀 없애라 그러고
저희부모님 있는데서 울부모님도 제머리 터치 안하시는데 머리좀 자르라고 명령조로 얘기하고 (바로 안된다고 해버림)
신혼부부 집들이에 친구들까지 끌고 오시고
위에 일에 대해 반박하면 가족끼리 뭐어때
가족끼리 그럴수있다며 저만 이상한 사람되요
저는 시모랑 얘기하면 50프로는 그냥 듣고 흘리려고 노력하고 50프로는 제할말 하거든요
그랬더니 남편한테 왜 네 하면서 넘어가는일이 없냐고 했는지 남편이 저보고 왜자꾸 거절하냐고 그냥 네하고 넘어가라고 한적도있어요
그래서 첨엔 그럼 다 참아야되냐고 화냈다가 나중에 신랑한테 알겠다고 싫어도 마인드컨트롤을 해보겠다 했더니 그럼 속으로 계속 참는거 아니냐고 (어쩌라고..?)
암튼 시어머니가 자꾸 싸움의 __점이 되니까 왠만하면 시댁 덜가기로 합의했는데 이번에 가게 개업해서 안가면 예의가 아니니까 간거고 일손 부족해서 (돈받고)일해주기로 한거라 자주보게됬는데 또 이런일이 일어났네요
(시아버지는 너무 좋아요 시아버지는 보러 맨날도 갈수있음) 결국은 남편한테 시어머니 싫다고 이제 낼부터 일 안가겠다고 한 상태고 안갈거구요(오늘은 원래 쉬기로한날)남편도 알겠다고 했어요
이집에서는 항상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요 하도 그러니까 진짜 제가 이상한 사람인것같고 혼란스럽고 제가 정말 예민한걸까요?
시모 일만 빼면 진짜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수있을것같은데 참 어려워요
아무리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라도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껴요
남편 사랑하는데 이런일 있을때마다 천년의 사랑이 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