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24살 여자이구...남자친구는 27살입니다..
우린 2년간 동거를 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2주전쯤에 우린 크게 싸웠는데...결국엔
제가 헤어지자고했습니다...
근데 헤어지자고했던건 답답한 마음에..홧김에 나왔던 말이라...
며칠후 제가 다시 붙잡았습니다...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이고..
아직 사랑했기때문에...
근데 남자친구는 이제 지쳤다고...
당분간 일에만 집중하고싶다면서 끝까지
헤어지자고하더라구여...자기가 짐싸서 나가겠다고...
근데 처음엔 자기가 짐싸서 나갈려면
공항 (여행용) 큰 가방이 필요하니
가방 인터넷으로 시켰는데...며칠후 가방 오는대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남자친구한테 미련도 남았었고
솔직한 심정으론 헤어지기 싫었기때문에
며칠이라도 더 같이 지낼수있다는게 오히려 좋아서
알았다고 했죠...
근데 저 마저 마음이 변하게됐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날 (가방 도착하기 전 날) 여자한테 새벽 1시에 전화가오더니
자기 친구인데 급한 사정이 있어서 나가봐야한다고 하더라구여..
제가 울면서 남자친구한테 가지말라고 했는데도
결국엔 나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의심이 가서 남자친구의 통장내역을
인터넷 뱅킹으로 확인을 했더니...
지난 1년간 저를 속이면서 그 여자를 만났더라구여...
근데...뭐...자주만났던건 아니고..
한달에 한번정도...
암튼 그 다음날 남자친구가 집에 들어와서
제가 물어보니까 자기도 인정을 하더라구여..
그 여자 만났었다고..근데 정말 친구뿐이고...
사귀는 사이였다면 자주 만나지 않았겠냐...또한
집에 있을때 그 여자한테 전화도오고 그러지 않았겠냐...
너한테 거짓말했던건 미안한데...만난다고했었으면 아무리
친구뿐이라해도 넌 만나지말라고 했을꺼아니냐..
걍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제가 생각해도
둘이 바람핀것같진 않지만...
어쨋던 저를 속였다는 자체랑...
아무리 친구뿐이라해도...제가 가지말라고했는데도
그 시간에 그여자한테 달려갔다는게
저로선 용서가안되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마음 비우고
정말 헤어지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그 다음날
짐싸서 나가겠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그 다음날 들어오더니...
나가긴 커녕... 자기 지금 돈 없으니까
저한테 돈을 달라고하더라구여...
자기가 세탁기...냉장고...거울...핸드폰...
다 사줬으니까...돈을 달라고했고..
사귀기 시작했을때 저 외로워하지말라고
선물해준 강아지마저 자기가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여..
전 어이가 없어서 저도 싫다고했고...
솔직히 남자친구가 지금 이러는게 진심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었기때문에 결국엔 그래..다갖고나가라고했는데
그래도 안나가더라구여..
그리고 그 다음날....
둘다 화를 갈아앉았을때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어요...
어제 자기가 그랬던거...진심아니였다..
홧김에 그랬던거고...
고시원에 들어갈껀데...
지금은 돈이 없으니..다음주 월급 들어오면 나가게따...
일주일만 이해해달라...
저도 지난 2년간 정을 생각해서...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나쁜 감정은 없었기때문에
그러라고했어여..
근데 며칠후 저를 또 화나게 만든 사건이 있는데...
어느날 자기 일끝나고 같이 일하는 형의 아들이 수술을해서
고대병원에 입원해있는데...병원 잠깐 들렸다가 집에온다고하더라구여
근데 밤 12시가지났는데도 안들어오길래..
저도 모르게 다시 오빠 통장을 확인하게됐어요;
근데 고대병원은 개뿔...
그 여자 사는 동네에서 또 술먹은 기록이
남아있더라구여...
그리고 1시쯤 술이떡이되서 집에 들어왔더라구여...
남친은 아는 형이랑 술먹었다하고..
못믿겠으면 내일 전화해서 확인시켜주겠다고
큰소리쳐놓고 자더라구여...
전 오빠 가방에 있는 도시락통을 꺼낼려다가
디카가있길래...확인을 해봤더니...
그전날까지만도 없었던...
어떤 여자의 사진 열몇장이 찍혀있더라구여...ㅎㅎ
그것도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들...
사진 날짜를 보니 그날 찍은거였구여...
전 순간적으로 화나서...
자는 오빠를 깨워서 디카뭐냐고 따지면서
지금 당장 짐싸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남친은 오히려 자기가 더 화를 내면서
남의 가방은 왜 뒤지냐...지금 나갈테니 또 돈을 달라고
하더라구여 ㅎㅎ 제가 돈을 못주겠다고하니까 그럼
다 부쉬겠다고하더라구여...
그러면서
컴터 모니터를 집어던졌어요...
전 솔직히 그랬어여...
어차피 헤어진 상황이니 남친이 여자를 만나던 말던
내가 상관할일은 아니지만...
남친은 나한테 돈 없어서 1주일만 이해해달라해놓고...
그 여자랑 술처먹고 다닐 돈은 있나보져...
아무리 헤어졌지만..아직까지 남친한테 마음이 남아있는
제가....같이 아직 살고있는데
여자만난것까지 이해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더욱...만날꺼면 당당하게 말하고 만나던지...
왜 끝까지 저한테 거짓말하고 속이면서까지
만나야하는지...
암튼 그 다음날 오빤 일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제가 그랬어요..
나 돈 없어서 못주니까...
오빠 돈 없는거 나도 아니까
월급날까지 있다가 나가라고...
남자친구도 그 전날 모습과는 달리
알았다고했고...
이제 내일 모레면 월급날입니다..
근데 제 자신도 참 웃긴게...
지금 사는 집이 투룸이긴 하지만...
지난 2주간 헤어지느냐 마냐하면서
잠은 같이 침대에서 잤어요...
처음엔 전 남자친구한테 미련이 남았고
사랑했기때문에...
같은 침대에서 자면서...
제가 먼저 성관계를 유도했던 적도 있었고...
그래서 몇번 관계도 가졌어요...
근데 어제 같은 경우 ...
저도 정말 정떠러져서 거실에서 잘려고했는데..
남친이 관계를 갖일려고하더라구여..
전 싫다고 저리 가라고까지 말했는데...
남친은 너도 저번에 니가 원해서 했는데
오늘은 내가 원해서 할꺼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야
거부를 했지만...
그리고 헤어지기로 결심은 했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하루아침에 정리되는게 아닌만큼
아직까지도 남자친구를 사랑하고있기때문에
결국엔 저도 그냥 받아줬어요...
제가 궁굼한건...
뭐....남자친구가 자기말을 지킨다면...
내일모레 나가겠지만...
지금까지도 나갈수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안나간걸 보니...
솔직히 화요일날 나갈지 안나갈지 모르겠네여...
남자친구는 돈 핑계를 대지만...
솔직히 그렇게 나랑 헤어지고싶다면
어차피 1~2주후면 월급 들어오고...
그동안 필요한 몇십만원...충분히
오빠 아는 사람들한테 빌릴수 있었어요...
근데 왜 여태까지 안나갔고...
뭐 남자들이야 감정없이 그냥 엔조이한다치고
관계를 갖일수있지만...
솔직히 정말 이해가 않가네요...
남자친구가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걸까여...
만약 화요일날도 못나가겠다고하면
어떻게해야할까여...
남자친구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어차피 헤어질꺼면...저도 하루 빨리 마음 정리하고싶은데...
지금까진 매일마다 오빠를 봐야하니까
더더욱 마음 정리를 못하네요...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