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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있었던일인데 제가 어이없는게 이상한가요?ㅜ

ㅎㅈ |2020.11.13 09:12
조회 8,281 |추천 2
저는 23살 중소기업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친구들과는 거의 만나본지가 오래됐어요..ㅜㅜ(친구중에 부모님이 코로나라서 외금시킨분도 계셔서 더욱....다같이 모이는건 힘들고 단체로 우르르 다니는거도 보기 안좋을듯해서 2~3명이서만 만났어요.)
친구들중에 저랑 비슷한계열에서 일하는데 새벽에 출근하고 오후 3시정도에 끝나는 친구가 있어요.집도 많이 먼편이 아니라서 그전부터 종종 만났고, 주말이건 평일이건 각자 집이나 직장을 지날일이 있으면 연락해서 시간되면 같이 커피한잔하거나 뭐사다주거나 많이 했었어요.
근데 코로나때문에 외근도 많이 없어지고 저도 그친구도 둘다 회사집만 반복하다가 어느날 한번 저녁만 먹고 집으로 가자 했어요.
그친구가 일찍끝나지만 본인은 집들렸다가 씻고 나오고싶다했고 저는 퇴근이 5시인지라 둘이 중간거리에서 만나는게 좋을듯해서 그렇게 만났어요.만나기전에 뭘먹을지 정하는게 저는 편해서 미리 물어봤는데 자기는 아무거나 다 좋다해서 제가 고르기로 했어요. 저는 소나 돼지보단 닭요리를 좋아해서 대충 닭갈비집을 정해서 물어봤는데 무한리필집으로 고르더라구요.가격도 닭갈비 1인분 가격정도인데 닭갈비 2가지종류에 사리도 다 있고 반찬도 있을거 다있고 볶음밥까지 된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각자 퇴근을 하고 만나고 매장에 가서 자리는 친구를 안쪽에 앉히고 제가 바깥쪽에 앉았어요, 저는 무한리필이나 셀프바있는 매장을 가면 셀프바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먹고싶은걸 조금씩 자주떠먹는게 좋아서 그렇게 앉았어요.
일단 처음엔 둘이 같이가서 고기랑 밑반찬으로 먹을거를 가져왔어요.고기는 한접시 가득가져왔고 제체감으로는 2인분이 딱 적절한양인데 어차피 셀프바고 조금씩 추가할생각이었어요. 한번에 조리하고 타고 그런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요.,밑반찬은 쌈무에 옥수수콘샐러드,김치,삶은계란2개 이렇게 가져왔어요. 제가 삶은계란을 좋아해서 친구꺼까지 2개 가져왔었고, 더 먹고싶으면 더가져올수있으니까 일단 먹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항상 느끼지만 친구가 빨리먹어요. 매운거도 뜨거운거도 잘먹는편인데 저는 그러질못해서 식사시간이 느린편입니다,,사실 차가운음식먹어도 시간이 느린걸 보니 그냥 속도가 느린거같아요,,ㅎㅎ,,친구는 유독 빠른편이고요. 항상 단체로 밥먹을때도 제일 먼저 먹고 저희를 기다려주거나 사이드메뉴 하나 더 시켜먹거나 그랬어요.
아무튼 닭갈비를 먹는데 10분 안걸린거같아요...야채랑 고기 몇점 주워먹다가 아 나는 더 먹구싶다~~더 가져와도 되지? 하니까 본인도 더 먹고싶다고 하길래 처음가져온 양만큼 가져왔어요.야채도 친구는 거의 안먹길래 제가 좋아하는 야채(양배추,감자,고구마,떡사리)랑 면사리는 종류별로 있길래 종류별로 조금씩 그래도 한접시를 가져왔어요. 가져가니까 야채만 남았길래 원래 야채를 안좋아하니까 안먹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가져온음식들 다시 조리하고 한쪽으로 밀어두고 양념조금추가해서 면사리를 볶고 익을동안 또 고기를 먹는데 진짜 또 10분새 사라져요ㅠㅠ. 근데 또 민망할수있으니까..아 나 오늘 날인가봐~~엄청 잘들어가네 더 가져올게~~ㅎㅎ하고 앞전양보다 1.5배가량 가져왔어요.
사실 여기서는 볶음밥까지는 되지않을까 해서 가져갔었어요. 근데 그거도 진짜 10분정도만에 다먹더라구요ㅠㅠㅠㅠ면사리도 다먹음...조금더 먹고싶어서 난 더 먹고싶은데 ㅇㅇ이 너는?하니까 자긴 괜찮대요..그래서 그럼 내꺼만 가져올게!하고 제가 먹고싶은양만큼 가져왔어요.근데..그걸 또 먹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좀 짜증났는데 그냥 체념하고 식사시간이 너무 길어지니까 안먹어도 배가 차는느낌?...아무튼 포기를 해서 그냥 친구나 요리해주자 싶어서 더 먹을래?하니까 또 먹겠다네요...그래서 처음가져온만큼 해주고 볶음밥먹으려는데 또 고기가 하나 없이 싹먹어요..ㅋㅋㅋㅋㅋㅋ
볶음밥도 물어봤어요. 먹겠냐고. 근데 안먹겠대요 고기를 너무 먹어서 안먹는대요.그래서 볶음밥용으로 고기 3점이라 밥 반공기에 김치,김가루,참기름뿌려서 왔어요.고기를 먼저 볶으니까 또 두어점만 먹겠대요...3점 가져왔는데...여기선 좀 빡쳐서 고기를 그냥 반접시가져와서 볶고 일부먹으라고 빼고 잘게 자르고 김치,밥넣고 볶는데 혹시나해서 물어봤어요.볶음밥 조금이라도 먹겠냐고 또 먹겠다네요^^그나마 볶기전이라 밥 한공기랑 김치 더 가져와서 같이 볶고 김가루도 넣고 볶았어요.볶음밥은 그래도 마무리라는 느낌아닌가요?.. 볶음밥만 2번 해먹었어요...
전 어이가없는게 제가 더 가져오겠다는 말을 하면 자기는 배부르대요. 계속 근데 더 먹을거같아서 제양보다 더 가져오면 지가 다먹어요. 그럼 말이나 말던지 자기도 배고프다고 하던지 그럼 제가 뭐라한거도 아니고 다른친구들하고 모였을때 다른친구들이 그친구한테 너무먹는거 아니냐 해도 원래 잘들어가는 날이 있다고 그런식으로 말해줬었는데...둘이 만나서 저러니까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지하철로 가는길에 살짝 말했어요. 그냥 더 먹고싶으면 말해도 된다구 너만 먹는거 아니고 나도 배고파서 같이 먹는데 왜 그랬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진짜 배가 안고팠대요. 근데 제가 가져온거 보니까 배가 고파진걸 어떡하냐고 하는거에요,,,좀 어이없어서..신기하네..약간 어이없다,,하니까 그게 왜 어이없냐며 화내더니 자긴 택시타고 가겠다고 가버렸어요...
내말에 기분이 나빴나보다 싶어서 카톡으로 장문사과를 보냈는데,,,차단까지하고 단톡은 나가버렸네요,,,ㅋㅋㅋㅋㅋ제가 이상한건가요??ㅜㅜㅜ
추천수2
반대수23
베플ㅇㅇ|2020.11.17 09:36
같이 먹으러 갔으면서 움직이지도 않고 안 먹는다더니 가져오는 족족 다 처먹고 쓰니 꼬봉이냐 뭐 절절매면서 사과까지 해 저런 괴팍한 돼지 년은 네가 먼저 손절했어야지
베플nickname|2020.11.13 11:56
사과를 왜해요. 앞으로 그런상황 또 오면 다른친구들한테 난 고생만하고 고기만 다 쳐먹더라 하면 됨.
베플ㅇㅇ|2020.11.17 10:17
같이 무한리필 갔는데 심부름도 님이 다하고 고기 굽는것도 밥 볶는것도 님이 다하고 친구는 처먹기만 했네요배려도 없는것이 식탐까지 있고 속도 좁은데 친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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