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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저보고 사과문을 쓰래요

ㅇㅇ |2020.11.15 13:54
조회 193,216 |추천 1,267
저랑 남편
형님 아주버님 넷이서 밥먹었어요

형님이 체구도 좋고 먹성도 좋아요
저랑 남편 아주버님
셋 다 입 짧구요
저랑 남편은 치킨 한마리 시키면 반은 남을정도로
짧아요

넷이서 갈비 8인분 시키고 저랑 남편 아주버님 돌아가며
고기 굽고 형님이 먹는 족족 반찬 리필해오고
형님이 거의 5인분 이상을 혼자 드셨는데
대뜸 나 갱년긴가봐 입맛이 없고 살이 자꾸 빠지네
하길래
셋 다 띠용?? 했지만 갱년기 좋은 약 알려드리고
다시 밥 먹는데
자꾸 입맛이 없고 살도 빠지고 이게 대체 무슨 병인지 몰라~
하길래 아주버님이
지랄병 아냐?
하셨어요
순간 너무 놀라고 웃겨서 제가 웃음이 좀 터졌거든요
그냥 장난이잖아요ㅠㅠ
그랬더니 형님이 엄청 화난 얼굴로 암말없이 가버리셨어요
저도 당황해서 아주버님한테
제가 계산할테니 얼른 따라보시라 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셋이 얘기 좀 하다가 헤어졌구요ㅠ

그게 어제 일인데 어제 밤에 저보고 사과문을 써서 보내래요
제 나이가 곧 서른인데
무슨 반성문을 써요ㅠㅠ 아무리 형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제가 웃어서 기분 상했다면 죄송합니다~
했어요
근데 사과를 제대로 안하는거 같다며 저를
엄청 몰아세우시네요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사람이 된거 같아요
한번 더 진중하게 사과드렸는데도
진실이 안보인대요;; 아니 어쩌자는건지?
남편은 왜 저보고 난리냐고 그냥 무시하라고 하고
아주버님은 대충 비위 좀 같이 맞춰주자 하는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잘못은 아주버님이 한거 아닌가요?
추천수1,267
반대수54
베플남자ㅇㅇㅇ|2020.11.15 16:35
그깟 사과문 좀 써주면 되지 뭐 그리 비싸게 구냐? 5인분이나 먹고도 살이 빠지네, 입맛이 없네 해서 어처구니가 없던 차에 아주버님의 지랄병이라는 말씀에 허를 찔려서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참아보겠습니다
베플|2020.11.15 14:16
지랄병 맞네요. 시 동생하고 동서 앞에서 쪽 당해서 창피한건 이해되지만 본인 남편을 잡아야지 불똥이 동서한테 튀었네요. 님이 반성문깜이면 본인 남편은 석고대죄깜이구만.. 웃어서 미안하다고 문자했는데도 안풀어지면 그냥 두세요. 지랄병은 시간이 약일듯..
베플ㅇㅇ|2020.11.15 23:11
근데 쓰니 되게 얄미운 스타일 같다 ㅋㅋㅋ 저랑 남편 아주버님.. 이러면서 계속 세명 묶어서 얘기하네 ㅋㅋ 우리 셋은 띠용? 했다느니... 우리 셋이래 ㅋㅋㅋ 왜 형님 은근히 따돌려? 형님이 많이 먹는다느니 체구가 어떻다느니 ㅋㅋ 여우짓 하지마 티난다
베플ㅇㅇ|2020.11.15 22:12
그남편이 재수탱이고 처웃은 너님도 사람 약올리는거 같은대
베플ㅇㅇ|2020.11.15 16:55
지랄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나같아도 터지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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