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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키우고 싶은 욕심 좀 없애주세요

|2020.11.29 14:01
조회 1,438 |추천 0
제일 활발한 커뮤니티라 남겨요. 방탈 죄송해요.

저는 미혼이고 30대 초반이에요.
비혼주의는 아니나 이대로 평생 살아도 상관 없다는 주의로 살고 있고 현재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계속 혼자 살 것 같다는 건데요.

문제는 강아지가 너무너무너무 키우고 싶어요.
2년 전부터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참고 있어요.

이유는 제가 오피스텔 원룸에 살아서 마음껏 뛰어 놀 공간이 없고 너무 좁은 것 같아 미안하고요.
제가 주로 재택근무를 많이 해서 집에 있을 때도 많긴 한데 잠깐 출근 하거나 집을 비울 때 강아지가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미안해요.

그리고 이게 제일 큰 이유인데 요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딩크로 가는 분들이 많듯이 저도 경제적으로 저 혼자야 적당히 먹고 살 정도이긴 한데 강아지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어요.

요즘 유튜브 보면 강아지들도 1등석 비행기 타고 여행 다니고 호텔 다니고 하면서 좋은것 보고 고급 간식 먹고 행복한 표정 지으면서 다니던데.. 그렇게 해주지 않을 거면 내 욕심에 데려와서 좁은 집에서 키우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 때 키우려고 참고 있어요.

그런데 지나가는 강아지들이 너무 예쁘고 ㅠㅠ 인스타로도 맨날 강아지만 봐서 그런지 오늘 꿈에서 강아지들을 쓰다듬으면서 다니는 꿈을 꿨는데 너무 행복한 거예요.

돈 모아서 내년쯤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까 하는데 그 땐 혼자 살아도 키워도 괜찮을까요?
강아지 잠깐 맡아주는 동물병원이나 애견호텔 같은 곳에 외출할 때는 맡기면 될까요?

강아지 키우는 집들은 아무도 없이 외출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지금 강아지 키우는 건 무리라고, 참는 걸 잘 하고 있다고 말씀 좀 해주세요. 오늘 꿈을 꿔서 그런지 강아지 사진만 들여다 보고 있네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7
베플ㅎㅎ|2020.11.29 14:27
강아지 18년째 키우고 있는 견주임...한달후 19세...사람이면 올해 민증받았고 내년엔 선거권이 주어지는 연령임... 일단 돈은 글타치고 내 생활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함 우리집은 강아지 입양후로 일가족 4명이 함께 해외여행을 간적이 없음 구성원1명 돌아가면서 집지킴(개인적으로 애견호텔 안믿음)물론 1박2일정도 국내여행강땐 델꼬가던지 아님 무조건 친정엄마 호출임 취미생활(?)못함 한시간이라도 강아지 혼자두기 힘들어서 운동도 못다님 나이먹고 아프기 시작하면 병원비며 병원델꼬다니는 노력은 기본이라치지만 아플땐 거의 밤을 샘 아이들은 아프면 아프다 표현이라도 하지만 강아지는 내가 잠든새 잘못(?)될수도 있어서 수술한 날은 날밤새며 타이머 맞추고 호흡 지켜봄 나이들어가면서 모든 생활의 촛점이 강아지에게 맞춰짐 그래도 강아지가 더 오래 살았음 좋겠어서 오늘도 노령견 건강식 영양제 사료등등 검색하고 있음 일반인은 이해못하지만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이해할거임 아직 팔팔한 아가들 말고 노령견 키워보신분들은 특히 이해할거임 난 우리 강쥐 무지개다리 건너면 내인생 다시는 아무것도 안키울거임 이게 내 결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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