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초반 결혼생각까지 같이 하며, 동거까지 했던 저보다 7살 어린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벌써 일주일정도 넘어가네요
처음엔 서로 죽을듯이 사랑하며 2년반동안 만난 여자친구의 바람을 알고나서부터 저희사이가 무너졌어요
그래도 계속 미안하다고 잡는 그녀의 모습에 또 흔들려 잡혔고 다시 몇달정도 만났습니다
그치만 그 사이에 여자친구랑 그 바람핀걸로 인해서 몇번 싸우다가
최근에 마지막으로 헤어지기전 일주일전.. 그러니깐 약 2주전이 되겠죠
제가 헤어지자고 먼저 했습니다.
'내가 바람핀것도도 다 눈감고 용서해주며 만나고있는데, 너는 아직도 나에게 갑질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 헤어지고나서 엄청 후련하고 엄청 편했습니다.
그 이후 또 여자친구가 몇날 며칠된 전화통화와 카톡이 와서 한번 더 바보같이 흔들려
얼굴보고 다시 만났습니다.
'노력하겠다','잘못했다','사실 권태기였는데 오빠가 싫은거 있으면 고칠려고 노력하겠다'
라며 절 잡았습니다......
주말에 다시 사귀고 일주일 내내 나름 변해있는 모습도 보이며 일주일내내 잘 사귀고있었는데
또 그녀가 월요일날 거짓말을하여 밤늦게까지 남자를 끼며 술마시는거를 저에게 들키고나니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네요........
'노력하기 싫고 힘들다고 그냥 끝내자고 끝까지 이기적이라서 미안해 나 안변하는거같아. 근데 진짜 남자있는거 아니야. 당분간 사귈 생각없어'
이 말듣고 세상 무너지더군요.... 저도 모르게 일주일동안 마음을 열었나보네요
지금까지 계속 염탐하며, 남자있는거 아니라는 말을 믿고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결국엔 오늘 너무 힘들어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넌 나 잊었냐, 괜찮냐 라고 물었더니
응, 이제 괜찮은거같아. 아무 생각 안들어 괜찮아 정말로 라고 하네요..
제가 그래서
"아니 어떻게, 우리가 만난지 2년반정도 되었는데 일주일만에 잊었냐. 남자가 있지 않는 이상 이건 아니다" 라고 물었더니 남자가 있다고 하네요.......
헤어지고 며칠만에 술자리에서 친구가 아는 지인오빠를 만나서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 계속 밤늦게 통화까지 하고 그런 사이이구요..
저에게는 그냥 새로 아는 오빠 라고만 말하면서 밤늦게까지 연락하는 남자가 어디있습니까...
그 말 듣고 전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여 울면서 전화를 끊었더니
문자로 '오빠 연락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 오빠한테 마음하나도없어 그리고 나도 오빠랑 사귀면서 많이 힘들었고 오빠도 엄청 힘들었으니까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 이제 그만 서로 더이상 힘들어하지말자' 라고 왔어요
1시간가까이 혼자 침대에서 울다가 이제 현타가 오네요
그래요 바람핀여자 알아서 잘 떠났다고 생각했으며
저도 얘를 만나며 엄청 힘들었을때가 있어서 헤어지자고 한적이 있지만
항상 저에게 배신감과 상처만 주고 마지막까지 지 혼자 정리할려고 잡고 정리가 좀 되니
바로 쓰레기 버리듯 버리네요........
계속 헤어지고 밤새 울다 1시간씩밖에 못자고 출근하고, 밥도 이틀에 한끼씩밖에 안먹고 염탐을 하면서 희망고문 하고 자책하며 회사도 그만두고 떠나고싶고 그래왔는데
'사실 남자가 있었다' 이걸 알게되니깐 이제 더이상 이 여자한테 바라는것도 없네요.
저도 소개 해준다는 사람들 여럿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좋아하고 이건 아닌거같아서 안받았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일주일동안 혼자 끙끙 앓던거 생각하면 억울합니다 화도 나고요!
아무튼 내용이 길었지만. 환승이별 엄청 마음아프지만, 그래도 일주일동안 혼자 아파하는것보단
훨씬 후련합니다 정말로요. 제가 이번 이별전 일주일전에 찼던것처럼 제가 찼다고 생각할려고요.
연애를 수없이 해봤지만 이렇게 더럽게 끝나고 더러운 연애는 처음이었어요
정말로 후회했으면 좋겠고 인과응보라는게 있다면.. 지랑 똑같은놈만나서 힘들어했으면 좋겠어요....
여자들도 벤츠가 있고 똥차가 있다는데 저에겐 이 여자가 똥차였어요.
바람핀 분들은 정말로 똑같이 벌을 받는게 맞겠죠...?
나중에 잘살고 있는 저에게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너무 통쾌할거같기도 해서...........
일주일동안 엄청 아파했을 나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싶어요
물론 더 아파야 하지만 그래도 전에 기다리면서 힘들었던때보다 많이 풀렸어요
일주일 내내 밤마다 울고 회사에서 몰래 울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고 아주 심한욕을 친구들이랑 같이 술안주거리로 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