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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있으면 한 번씩 봐주라

ㅇㅇ |2020.12.02 11:30
조회 23 |추천 2
안녕 나는 수능 하루 앞 둔 고3이야
학교 가서 수험표 받고 왔는데 마음이 영 뒤숭숭해서..
정시는 생각도 안 했던 수시 몰빵러인데
교과보다 종합을 많이 썼어~ 근데 여태 3개 나온 종합 결과가 다 1단계 탈락이라서 멘탈이 많이 나가더라

나름 내가 쓴 전공에 대해 깊은 관심도 있고 여러 활동들도 하고 성적도 올리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대학 입장에서는 내가 영 별로였나봐

마음 다잡고 수능 공부해서 가야지 하면서도 탈락이라는 결과를 마주할 때마다 정말 마음이 쓰리더라
3년동안 열심히 해왔던 것들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어
최저 맞춰서 교과로라도 가면 좋겠지만 한 번 무너진 멘탈이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네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봐도 그간 내가 해온 것들이 무의미했다고 생각이 들고 대학 입장에선 내가 그렇게 별로인가 생각하면서 내가 나를 갉아먹는 기분이야

처음 발표 났을 땐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되고 나서 그 대학들이 날 놓친 걸 후회하게 해줄거야! 다짐했는데 주르륵 다 탈락하다 보니까 영 그게 안 되더라구 ㅋㅋㅋㅋ

판에 자기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을 친구들이 많을텐데 더더 힘냈으면 좋겠어 물론 나도 아직 어리니까! 인생이 끝난게 아니니까! 더 힘내볼 예정이야
올해 못 가면 재수하고 내년에 가면 되지!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친구들도 많이 긴장하고 부담스러울텐데 이런 말 꺼낼 수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주절주절 해봤어
혹시 여기까지 읽은 친구들이 있다면 누구보다도 행복한 12월 보내길 바랄게

너희들의 꿈을 응원해! 다들 파이팅!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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