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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직장에서 갑직폭로가 힘든 이유는 확실히 이거일듯

사린 |2020.12.03 01:11
조회 4,171 |추천 20


일단 성별논란이나 문제 그런거 일으키고 싶지 않고개인적으로 여초직장에서 다니다가 피해를 입은 사람이자간호사 태움 등 여초직장 문제를 볼 때 마다 한 가지 느끼는게 있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에서는여자는 이성적이며 친절하고 서로를 돕고 산다, 라는 이상한 고정 관념이 있음(페미 ㄴㄴㄴ 이런걸로 성별 갈등 일으키고 싶지 않음)
가령, 전 직장에서 결혼식 준비 때문에 갈등이 있었는데그걸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니까 백이면 백 내 말은 듣지도 않고상사가 남자라서 결혼식 준비하는 나를 이해 못하는 거라고 말했음.
그런데 내 상사는 여자였음. 그것도 기혼자.기혼자 상사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먹이면서결혼식 준비 때문에 바쁜 나를 까기 바빴음.(나는 며칠 만에 뚝딱 했는데, 쟤는 질질 끈다~ 하고 공개 저격도 했음)
생리 문제나 출산 문제도오히려 남자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면 얼버무리면서 그냥 나 좋다는대로 하라고 하고묻지도 않은데코찌코찌 캐물으면서 온갖 트집을 잡는 건 오히려 여자 쪽이었음.그런데 이걸 인터넷상이나 고민 상담을 받아보면여자 직원이 그럴리 없다. 같은 여자끼리 공감해주는게 보통이다. 내가 문제 있는건 아니냐 라면서 되물었음
이러다보니 갑질이나 폭언을 들어도 그 상대가 여자면 힘이 빠짐.어차피 내가 호소를 해도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고인터넷에 말해도 별로 반응도 없거든.
예전에 한번 여초직장 힘들다고 징징 거리는 글을 올린 적 있는데첫 댓들이 엥? 남초직장도 비슷한데요. 남초가 더 나빠요 이 소리였음남초직장이 어떻든 내가 힘들다고....그런데 왜 성별논란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래서 간호사 태움문제도 자살을 하고 뭘 해도 사실 고쳐지지도 않고여초직장에서 문제 터져도 다들 쉬쉬하기만 하는 것 같음.

사실 내가 직장 다니다보면서 느낀건여자는 같은 여자를 무척 만만하게 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오히려 여자 상사가 남자 하급자를 어려워하거나반대로 남자 상사가 여자 하급자에게 배려를 걍 퍼주는 경우도 있는데(나는 남자 상사 아래로 들어간 뒤에 어마어마한 광명을 찾음.)여자상사 여자하급자이면 갑질과 폭언의 끝을 보는 기분임.
아마 여자 상사들은 자신이 아무리 그런 짓을 해도여자 하급자가 아무에게도 호소 못한다는 걸 알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함...차라리 내가 남자였으면 욱 하고 받아버렸겠지만그런 것도 못하니...

술 먹고 넋두리삼아 써봅니다...

추천수2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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